[우리금융그룹 디노랩×유니콘팩토리 ‘디노스 피알데이’] AI 의사결정 최적화 솔루션 ‘아그맥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조업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을 개발한
틸다가 베트남 농업 시장에 진출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에 함께 선정된 에스앤이컴퍼니와 손잡고 베트남 멜론 농가의 최적화 수확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틸다는 경험·직관에 의존하는 제조업 현장의 문제들을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결정할 수 있게 지원하는 솔루션 ‘아그맥스(ArgMax)’를 개발했다. 원료를 얼마나 투입하고, 장비는 어떤 부하로 가동하는 게 전력소비 대비 많은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지 AI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제공한다.
틸다의 솔루션은 제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솔제지와 PoC(사업실증)를 진행해 에너지 소비 20% 절감, 생산 품질 42% 증가의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비굿’을 운영하는
에스앤이컴퍼니와 함께 해외 스마트 농업 시장으로 틸다 솔루션의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에스앤이컴퍼니는 농축수산물의 생육·작황·가격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농가와 식자재 수요기업 간 선도거래(미리 계약을 체결하고 나중에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 서비스 비굿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의 디노랩 3.5기에 선정되면서 연을 맺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이 2016년 개소한 ‘위비핀테크랩’과 2019년 개소한 ‘디벨로퍼랩’을 2020년부터 디노랩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틸다는 에스앤이컴퍼니와 함께 베트남 멜론 농가를 위한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에스엔이컴퍼니가 수집한 데이터로 작황을 분석·예측하면 틸다의 시스템에 접목한다. 예를 들어 멜론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와 예상 출하량을 에스앤이컴퍼니가 예측하면 비료나 온도 등 생육 환경을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를 틸다가 분석해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연말 베트남의 멜론 온실형 농장에서 PoC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해외 스마트 농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성과다.
정지량 틸다 대표는 “장세훈 에스앤이컴퍼니 대표와 디노랩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사업적인 고민을 나누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찾았다”며 “사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들끼리 성장 단계도 다르고 협업하기 쉽지 않은데,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맞잡은 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멜론 온실형 농장을 시작으로 인삼이나 와사비 등 마진율이 높은 농작물, 노지 작물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정지량 대표는 “글로벌 쌀 수출국인 베트남은 이모작, 삼모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의 솔루션을 확장해 테스트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며 “며 “올 연말 성공적으로 멜론 온실형 농장의 PoC를 진행해 쌀을 비롯한 고수익 농작물로 솔루션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틸다는 3일 우리금융그룹 디노랩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공동개최하는 ‘디노스 피알데이(Dinno’s PR DAY) 2024’에 참석해 그간의 사업 성과 및 스케일업 전략에 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