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초생활수급가구(4인 가구 기준)의 4대(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액이 올해 대비 174만원(6.0%) 늘어난다.
3일 기획재정부가 배포한 ‘2025년 예산안 수혜자별 민생사업’ 인포그래픽 자료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가구의 4대 급여액은 올해 2912만원에서 내년 3086만원으로 증액됐다. 생계급여가 연간 2200만원에서 2341만원으로 141만원 증가하고, 의료급여는 연간 7만원에서 14만원으로 2배 늘었다.
주거급여는 연간 632만원에서 654만원으로, 교육급여는 고등자녀 1인 기준 연간 73만원에서 77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외에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가 매달 10만원(4인 가구 기준)씩 새롭게 지급된다. 극장관람 및 도서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통합문화이용권(1인)은 연간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스포츠강좌이용권(1인)은 월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증액된다. 동계 31만4000원, 하계 5만3000원씩 지급하던 에너지바우처는 그대로 유지된다.
올해 대상자가 103만명이던 노인 일자리 지원은 내년 110만명으로 늘어난다. 민간형 일자리가 22만5000개에서 23만5000개로, 월 76만원가량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가 15만1000개에서 17만1000개로, 월 29만원가량을 지급하는 공익형 일자리가 65만4000개에서 69만2000개로 늘어난다.
장애인 고용장려금은 지급 대상은 63만3000명에서 75만6000명으로 늘언난다. 고용장려금은 의무고용률을 초과 고용한 사업주에 고용 장애인 1인당 월 35만~90만원이 지급된다.
청년에 대해선 장학금 지원을 대폭 늘렸다. 국가장학금 지급 대상을 10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50% 늘렸고, 근로장학급 지급 대상도 14만명에서 20만명으로 43% 늘렸다. 또 지방에서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거나, 수도권에서 지방대학으로 진학한 원거리 학생에 대해선 연간 240만원의 주거안정장학금을 제공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관심많은 사업과 내년 새로 시행하는 사업을 수혜자별로 소개해, 국민들이 충분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포그래픽 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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