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영상검진센터인 라드넷(SDGR)이 AI진단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375개의 영상센터를 보유한 라드넷은 의료 시스템과의 조인트 벤처에 속한다. 향후 조인트 벤처형 센터 비중을 50%로 늘리는 것이 라드넷의 목표다. 동사는 연평균 1.4억달러를 유형자산을 투자하거나 영상센터를 인수하는데 사용하는데, 최근 텍사스 휴스턴에 진출하면서 네트워크 지역을 확대했다. 휴스턴은 미국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지난 2월 Houston Medical Imaging, LLC의 7개 영상 센터 인수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센터에서 2023년 기준 총 13만5000건의 영상 진단이 수행됐다. 2024년 4월 휴스턴 광역권에 있는 6개의 영상 진단 센터 자산 매수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라드넷이 텍사스 휴스턴에 보유하게되는 영상 진단 센터는 총 13개가 된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라드넷은 영상 진단과 관련된 AI 의료기기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2020년 4월 Deep Health를 인수해 유방암 검진을 위한 유방촬영술 판독 소프트웨어를 인수했고 2022년 1월 흉부 및 폐 CT 스캔 판독 폐암 검진 솔루션과 전립선 MRI 판독 솔루션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라드넷은 2024년 AI 진단 사업부 실적 목표를 6천만~7천만 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라드넷은 메디케어의 2025년 E&M 관련 코드에 대한 수가 인하에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김지은 연구원은 “다만 보험 급여 리스크를 대비해서 영상 모달리티(MRI, CT, PET/CT 등)를 다각화하여 보험 급여 변동에 대한 노출을 감소시키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1분기 기준 라드넷의 수익이 가장 높은 모달리티는 초음파와 MRI가 각각 30%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보험 지불자 믹스(메디케어, 일반 보험, 직장보험 등)를 다양화시켜, 한 지불자 소득계층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리한 보험급여 트렌드를 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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