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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역무실 냉장고에 든 음료수 마신 뒤 구토 증상 보인 직원들: 국과수 분석 결과를 보니 머리에 물음표 100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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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경찰 로고 자료 사진/기사와 무관한 지하철 관련 자료 사진. ⓒ뉴스1
기사와 무관한 경찰 로고 자료 사진/기사와 무관한 지하철 관련 자료 사진. ⓒ뉴스1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지하철 역사 사무실 냉장고에서 페트병에 든 음료를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페트병에 든 액체에서 락스 성분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2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문제의 탄산음료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전 5시쯤 인천 지하철 인천시청역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 2명이 역무실 냉장고에 있던 음료를 마신 후 구토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 음료를 따라준 다른 직원 역시 음료 맛을 본 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무관한 페트병 관련 자료 사진. ⓒ어도비스톡
기사와 무관한 페트병 관련 자료 사진. ⓒ어도비스톡

경찰은 CCTV 분석과 직원 면담 조사 결과 음료에 고의로 락스를 넣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페트병을 보관한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음식물 등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교통공사 직원 등 40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지하철 승객이 놓고 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실수로 음료 병에 락스를 넣고 유실한 것으로 보인다”며 “누가 냉장고에 넣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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