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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려동물 전문 교육단체 ‘피어프리'(Fear Free)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2일 피어프리의 국내 파트너십 기업
에이아이포펫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4 피어프리 코리아 런칭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피어프리는 미국의 수의사인 마티 베커(Dr. Marty Becker)가 2016년 설립한 단체다. 미국 동물 행동학 전문 수의사들을 포함한 수백명의 동물 행동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행동학 전문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의 정서적 안정과 복지 향상을 추구한다.
구체적으로 반려동물이 동물병원, 미용실, 훈련소, 유치원, 펫시터 등 낯선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공포·불안·스트레스의 예방과 경감을 목표로 반려동물 관련 업계 종사자와 반려인 대상 전문 행동학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피어프리 코리아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이번 포럼에는 반려동물 분야 각계 전문가를 비롯해 수의사, 수의과 대학생 등 530여명이 참석했다.
피어프리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를 맡은 헨리 유 박사는 “처음에는 피어프리의 가치에 공감하는 전문가들이 많지 않았으나 지금은 그 가치와 중요성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미국 전역 43개의 수의학과 중 34개가 피어프리 수료를 졸업 요건으로 세우고 있다”고 했다.
창립자인 마티 베커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동물병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피어프리 교육법을 소개했다. 그는 반려동물이 공포, 불안, 스트레스를 느낄 때 나타나는 신호들을 설명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그는 “동물이 태초부터 겪는 가장 큰 두려움은 낙상과 같은 위협이다. 피어프리 프로그램에서는 반려동물을 높은 탁자 대신 보호자의 무릎이나 바닥에서 진찰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어프리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나 불안을 겪기 전에 이를 예방하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반려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연결고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에이아이포펫은 올 하반기 중 피어프리 교육 프로그램의 오디오 대본을 한국어 파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어 버전으로 제작해 반려동물 산업 관계자들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피어프리 교육 및 인증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피어프리 교육 사업 수행에 앞장서 한국의 반려동물 산업에서 피어프리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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