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여야, 의료대란 해법 모색… 與 “정부 지원” 野 “응급실 본인부담금 인상 반대”

전자신문 조회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료대란대책특위-대한응급학회 응급의료 비상사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경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조항주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전국권역외상센터 협의회장), 이성우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고대안암 진료부원장), 이재명 대표, 박주민 특위 위원장, 이언주 특위 위원, 강선우 특위 부위원장. 연합뉴스

여야가 의료대란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응급실 본인부담금 인상 등 정부·여당의 대응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낸 뒤 관련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원하고 추석 연휴 응급 의료 시스템 점검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료대란대책위원회(의료대책위) 응급의료 비상사태 간담회에서 “필요하면서 가능한 대안을 함께 점검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이후 의료대란 대책을 사실상 우선순위로 끌어올린 뒤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의료 대란을 주요 의제로 꺼내기도 했다.

대한응급의학회와 대한외상학회 측은 이날 의료진 공백으로 인한 연쇄적인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장 응급실 등 필수 인력 문제에 더해 수술을 담당하는 마취과 의사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른 과와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에도 의료진 공백으로 인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사실상 정부·여당에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아울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나 의료대책위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주민 의료대책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대책을 바로 내긴 어렵다”면서도 “당장의 대책은 우리가 모두 다 알고 있다. 현재 공백을 메우는 건 이탈한 분들이 돌아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몇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여당에) 제안해보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응급실 본인부담금 인상 등의 정책에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는 응급실의 본인 부담금을 높여서 수요 자체를 줄이려 해서는 안 된다는것”이라며 “경·중증 분류를 과대하게 해야 예방가능한 사망을 줄일 수 있다. 그 점에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합리적이지 않고 현실적이지 않다”고 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 방향을 기반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표와의 회담에서 합의한 추석 연휴 응급 의료 체계 구축과 관련해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이 현재 의료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에 대해선 (야당과) 생각을 같이한다”며 “정쟁의 문제가 아니고 국민 건강과 관련된 문제여서 서로 좋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가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생각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또 “여지까지 대안 중 하나로 2026년 1년만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는 대안을 드렸다고 했고 민주당에는 반대만 할 게 아니라 대안을 달라고 했다”면서 “상황을 엄중히 보고 다 같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월담에 차량 저지, 경찰폭행·욕설·고성까지… 아비규환 된 ‘尹 구속’ 집회
  • '尹 구속심사' 5시간만에 종료…서울구치소로 돌아가 대기
  • 윤석열 4시간50분·박근혜 8시간 42분…영장실질심사 시간 큰 차이 왜?
  • “17명…?!” 서부지법 담까지 넘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 : 끌려 가면서도 ‘이런 말’ 내뱉었다
  • ‘영장 전패’ 공수처 vs ‘이의신청 전패’ 尹… 구속심사 누가 웃을까
  • "나라가 절체절명 위기"…'尹구속심사' 서울서부지법 무단 침입한 17명 체포

[뉴스] 공감 뉴스

  • 설 명절 맞아 진천군에 전해지는 이웃사랑 나눔
  • "유명 배우, 친모 요양비 1300만원 밀리고 연금도 가로채"
  • "당당하게 대응" 법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재진 피해 '이곳'으로 들어갔다
  • 장재혁 합천부군수, 주요사업장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현장행정 강화’
  • “1인당 100만 원 지급” .. 설 명절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방법도 ‘제각각’
  • “함께 걸어온 20년, 장애인 자립을 위한 따뜻한 동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불륜 중 임신' 홍상수·김민희, 혼외자 호적은 누구에게로 [ST이슈]

    연예 

  • 2
    처음 만난 할머니에게 “엄마” … 정형돈의 가슴 아픈 사연

    연예 

  • 3
    'PSG 떠나겠다' 이강인 결심, EPL 진출 마음 먹었나?...아스널 관심 최고 수준! '구체적인 이적 형태'도 공개

    스포츠 

  • 4
    고공행진… 5회 만에 순간 최고 시청률 '13.3%' 돌파한 한국 드라마

    연예 

  • 5
    더보이즈, 韓·日 팬콘 ‘THE B LAND’ 서울공연 3회차 전석매진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월담에 차량 저지, 경찰폭행·욕설·고성까지… 아비규환 된 ‘尹 구속’ 집회
  • '尹 구속심사' 5시간만에 종료…서울구치소로 돌아가 대기
  • 윤석열 4시간50분·박근혜 8시간 42분…영장실질심사 시간 큰 차이 왜?
  • “17명…?!” 서부지법 담까지 넘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 : 끌려 가면서도 ‘이런 말’ 내뱉었다
  • ‘영장 전패’ 공수처 vs ‘이의신청 전패’ 尹… 구속심사 누가 웃을까
  • "나라가 절체절명 위기"…'尹구속심사' 서울서부지법 무단 침입한 17명 체포

지금 뜨는 뉴스

  • 1
    ‘나솔사계’ 미스터 백김, “나 지금 갔다올까?” 10기 영숙만 보는 ‘중꺾마 끝판왕’

    연예 

  • 2
    '정찬성에게 졌던' 모이카노 긴급 투입! 마카체프와 UFC 311서 타이틀전→사루키안 부상 아웃

    스포츠 

  • 3
    "돈 안 쓰는 구단 너무 많아" 보라스 작심 발언, FA 시장 막판 정체→김하성 미계약에 뿔났나

    스포츠 

  • 4
    “우리나라 아빠들이 탐낸다”.. 팰리세이드도 울고 갈 대형 SUV, 페이스리프트 마쳤다

    차·테크 

  • 5
    가장 특별한 식사 공간, 동굴 속 식당 5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설 명절 맞아 진천군에 전해지는 이웃사랑 나눔
  • "유명 배우, 친모 요양비 1300만원 밀리고 연금도 가로채"
  • "당당하게 대응" 법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재진 피해 '이곳'으로 들어갔다
  • 장재혁 합천부군수, 주요사업장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현장행정 강화’
  • “1인당 100만 원 지급” .. 설 명절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방법도 ‘제각각’
  • “함께 걸어온 20년, 장애인 자립을 위한 따뜻한 동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추천 뉴스

  • 1
    '불륜 중 임신' 홍상수·김민희, 혼외자 호적은 누구에게로 [ST이슈]

    연예 

  • 2
    처음 만난 할머니에게 “엄마” … 정형돈의 가슴 아픈 사연

    연예 

  • 3
    'PSG 떠나겠다' 이강인 결심, EPL 진출 마음 먹었나?...아스널 관심 최고 수준! '구체적인 이적 형태'도 공개

    스포츠 

  • 4
    고공행진… 5회 만에 순간 최고 시청률 '13.3%' 돌파한 한국 드라마

    연예 

  • 5
    더보이즈, 韓·日 팬콘 ‘THE B LAND’ 서울공연 3회차 전석매진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나솔사계’ 미스터 백김, “나 지금 갔다올까?” 10기 영숙만 보는 ‘중꺾마 끝판왕’

    연예 

  • 2
    '정찬성에게 졌던' 모이카노 긴급 투입! 마카체프와 UFC 311서 타이틀전→사루키안 부상 아웃

    스포츠 

  • 3
    "돈 안 쓰는 구단 너무 많아" 보라스 작심 발언, FA 시장 막판 정체→김하성 미계약에 뿔났나

    스포츠 

  • 4
    “우리나라 아빠들이 탐낸다”.. 팰리세이드도 울고 갈 대형 SUV, 페이스리프트 마쳤다

    차·테크 

  • 5
    가장 특별한 식사 공간, 동굴 속 식당 5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