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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서울 성동구 대학 서울캠퍼스 HIT 대회의실에서 전임교원 정년·명예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양대는 이날 행사에서 퇴임교원 31명의 노고를 기렸다. 한양대 관계자는 “퇴임 교원은 감사패와 정부 훈포장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 퇴임 교수 인터뷰와 구성원의 메시지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의 순서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퇴임 교원들은 동료 교수와 제자들의 감사·응원 메시지에 감사로 화답하며 지난 수십 년간의 교직 생활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구자훈 도시·지역개발경영학과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박재근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179명의 석·박사 제자를 배출한 것은 한양대학교 덕분”이라고 했다.
한양대는 이번 퇴임식에서 올해 전반기 퇴임 예정이었으나 병환으로 2019년 작고한 고(故) 홍정표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의 가족을 초청해 총장 명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홍 교수의 동료와 가족들은 “제자와 후배에게 귀감이 되고 학계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고인을 잊지 않고 기억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에 퇴임하는) 교수님께서 남기신 발자취는 후학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라며 “교수님들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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