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프랑스 IT 회사인 아토스가 구조 조정에도 불구하고 연간 재정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아토스는 1일(현지시간) 영업 환경의 약화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년 동안 현금이 부족할 것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이것이 재무 구조 조정 계획의 주요 조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토스는 지난 6월 은행 및 채권자와 중요한 구조조정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 동안 금융 붕괴 위기에 처했다.
아토스는 현재 2024년 연간 그룹 매출을 기존 전망치인 98억 유로(108억 3천만 달러)에서 97억 유로(107억 2천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에도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다소 낮은 현금 창출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기존 목표인 2.9%에서 하향한 2.4%로 예상된다.
현재 회사의 레버리지 비율도 기존 2026년 말 마감 시한보다 늦어진 2027년 중에는 2.0배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아토스는 2027년 매출 및 영업이익률 목표도 하향 조정했다.
아토스는 가속화된 세이프가드 계획 승인을 위한 법원 심리가 오는 10월 15일 열린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들의 대규모 희석이 예상되는 아토스의 구조 개편안은 법원 승인에 따라 시행될 예정이며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여러 차례의 증자와 채무 발행이 계획돼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미주 지역에서의 대손충당금과 매출 감소, 유럽의 공공부문 수주 둔화 등을 이유로 상반기 영업손실이 더 확대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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