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뉴로메카(348340)에 대해 협동로봇 수요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뉴로메카는 올해부터 교촌치킨에 ‘튀김&조리 로봇’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 약 1 천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교촌치킨 네트워크로의 침투율이 높아질수록 동사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 F&B를 통해 해외 직영 점포에도 ‘튀김&조리 로봇’이 도입 될 예정이라서 해외 진출의 의미도 있다”며 “교촌치킨에서 성공적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향후 F&B 등으로 협동로봇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뉴로메카는 올해 6 월 말에 ‘판넬슬릿 용접로봇’ (약 16 억원 규모)에 대한 공급계약을 HD 현대로보틱스와 체결했다. 동사의 용접로봇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조선업까지 확장되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여타 조선업체 및 타 제조업으로의 확장까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란 분석이다.
이밖에 2차전지 배터리팩을 제조하는 CTNS에도 약 20억 원 규모의 ‘2차전지 배터리팩 유연생산 시스템’을 수주한 것을 보면 동사의 기술력과 사업확장 가능성을 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뉴로메카는 올해4 월에 POSCO홀딩스의 미래기술연구원과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실(코랩)을 설립하기로 했다. 동사와 POSCO홀딩스가 각각 15억 원씩 총 30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포스코-뉴로메카 로봇공동연구실’을 설립한다.
동사는 로봇 공동연구실 설립, 로봇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공동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향후 포스코와의 본격적인 AI 로봇 자동화 생태계 조성을 시작하며, 향후 POSCO 그룹과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철강 자동화 및 2 차전지 생산공정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뉴로메카의 지난해 매출액은 1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9%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148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해 매출액이 확대됨에도 인건비 및 R&D 비용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유성만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3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5%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51억 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되며 매출액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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