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마벨테크놀로지(MRVL)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마벨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의 회계연도 2024년 2분기 매출액 1.27B 달러로 전년 대비 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0.33B 달러로 전년 대비 8%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주요 사업 부문 중 Enterprise Networking과 Carrier Infrastructure 부문은 전년 대비 실적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 분기 대비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AI를 비롯한 데이터센터(Data Center)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회사 측은 데이터센터의 실적 성장세가 하반기에 더욱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AI 관련 매출액이 기존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AI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성장하며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3분기 매출액과 EPS 가이던스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파악했다. 데이터센터는 전분기 대비 18~19%의 매출 성장 가이던스가 제시됐다.
이어 “AI 시장의 강한 수요가 확인된 만큼, AI 업종 내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컨퍼런스 콜 중 투자자들의 초기 관심은 AI향 중장기 실적 전망과 수익성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동사는 이에 대해 2024년과 2025년의 AI 매출액이 당초 예상치인 1.5B달러와 2.5B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현재의 수주 모멘텀도 매우 강력하다는 시각을 공유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이번 실적을 통해 AI의 시장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플라이 체인 내 점유율 상승과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AMD, Marvell 등의 진영으로 투자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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