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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삼성전자, 노키아 네트워크 인수 관심”…7년만 빅딜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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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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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삼성전자가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의 모바일 네트워크 자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인수합병(M&A)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때문에 한종희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과 관련, 삼성전자가 노키아 네트워크 인수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솔솔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노키아의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 후보로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노키아의 네트워크 사업부는 전세계 통신사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약 44%가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나올 만큼 알짜 사업부로 알려져 있다.

해당 보도매체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는 모바일을 연계한 네트워크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키아의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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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부의 자산 가치는 약 100억 달러(13조3500억원)로 분석되며, 시장에 나올 경우 매각가는 더 상승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전장 및 오디오 회사인 ‘하만(Harman)’을 총 80억달러(약 10조6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이후 별다른 인수합병을 추진하지 않았다. 이번 노키아 네트워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 인수에 참여할지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한종희 부회장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M&A는 많은 부분이 진척됐다”면서 “조만간 주주들에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인수합병 매물을 꾸준히 살펴보고 있고, 나설 의지도 강력하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노키아가 해당 프로젝트(매각)를 진행한 바 없다 부인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 삼성전자가 인수하겠다 안하겠다 입장을 내놓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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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는 해당 보도 이후 공시를 통해 “기사에 실린 추측과 관련해 발표할 내용이 없다”면서 “관련한 내부 프로젝트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노키아 핵심 자산인 모바일 네트웍스 사업의 성공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신규 고객 거래 확대 등 점유율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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