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방어훈련을 일절 하지 말 것” 한미일 협력을 빌미로 엉터리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 방위 당국이 최근 한국에 전한 말이다.
30일 OBS는 지난 22일 일본 방위성 국제정책과가 ‘독도 훈련을 다시는 하지 말 것’이라는 내용을 주일 국방무관(외교 공관에 파견돼 군사 관련 외교와 군사 정보 수집 등 임무를 맡는 사람)에게 전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22일은 독도방어훈련이 있고 난 바로 다음 날이다.
한일 관계 개선에도 엉터리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 방위성은 최근 펴낸 ‘처음 보는 방위백서 2024년판’에서 독도와 동해를 각각 ‘다케시마, 일본해’로 표기했다.
지난달 발간한 2024년 방위백서에도 “다케시마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며, 자국 방위력이 도달하는 영해 범위에 독도를 넣기도 했다.
한편, 최근 ‘일본 역사 왜곡 대응 연구’ 예산과 ‘독도 주권 수호’ 예산이 점차 삭감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독도 영유권을 수호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지난 26일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가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선동 소재로 삼아 국제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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