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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로 출범 후 두번째로 낮은 지지율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 그가 특히 아파해야 할 특이점이 하나 더 있다(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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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로 떨어졌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뉴스1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뉴스1

27~29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말 21%를 기록한 데 이어 2번째로 낮으며, 지난주보다는 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63%에서 66%로 증가했다. 부정 평가가 높아진 이유는 장기화 된 ‘경기침체’가 가장 크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실질임금은 2022~2023년 2년 연속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후퇴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부정 이유’ 1위는 경제·민생·물가(14%)였고, 공동 2위는 의대 정원 확대 논란(8%)과 소통 미흡(8%), 4위는 독단적·일방적(7%)이었다. 조사 기간(27∼29일)을 고려하면, 29일 있었던 윤 대통령 ‘국정브리핑·기자회견’에 대한 여론도 이번 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등 돌린 핵심 지지층

특히 여권의 핵심 지지층이 등을 돌린 것이 지지율 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 70대 이상 지지율이 10%포인트 빠졌고,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6%포인트 하락한 4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도 64%에서 57%로 7%포인트 빠졌다.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37%)보다 부정 평가(51%)가 높았다.

질문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질문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이 31%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양당 지지율은 역전됐다. 지난주에는 국민의힘(32%)이 더불어민주당(31%)보다 1%포인트 높았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경선 기간인 7월 한 달간 벌어졌던 양대 정당 지지도 격차가 비등한 구도로 되돌아갔다”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도는 총선 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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