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YTN 민영화 취소소송 첫 변론… 세부 심사문건 없다는 방통위

미디어오늘 조회수  

▲서울행정법원. 사진=미디어오늘
▲서울행정법원. 사진=미디어오늘

‘대통령 추천 2인 체제’로 YTN 민영화를 승인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처분의 위법 여부를 다투는 행정소송 재판의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방통위가 최대주주 변경승인에 대한 구체적 심사 문건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가운데, 재판부는 ‘2인 방통위 체제’ 관련 사안을 심리 중인 여러 재판부 판단을 감안하겠다고 했다.

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김정중)는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YTN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 상대로 제기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취소’ 청구 소송 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선 방통위가 YTN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 승인하는 과정에 대한 구체적 심사표가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내용이 쟁점이 됐다. 원고인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YTN우리사주조합(YTN 구성원) 측 대리인은 “원고가 원서제출 명령을 신청한 부분이 있다”며 “적절하게 심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희가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고 측은 해당 문건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는 취지로 주로 반박했다”고 했다.

YTN 구성원 측 대리인은 이어 “피고 측이 제출한 참고자료만 보더라도 구체적 심사 항목에 세부 심사하도록 돼 있고, 피고 측이 제출한 구체적 심사 기준에 따라 하도록 돼 있다”며 “방통위 정도의 기관에서 이 부분에 구체 심사 기준도 없고 그와 관련된 문서도 없다는 주장은 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계속 제출을 거부한면, 당시 심사위에 참여했던 문서 소지 관련 입증하기 위해 증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가 반박 의견을 묻자 방통위 측 대리인은 “저희가 방통위랑 (얘기)해보고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등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을 의결한 직후인 2월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유진그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예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등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을 의결한 직후인 2월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유진그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예리 기자

김정중 부장판사는 사건 심리 방침을 밝히면서 “언론에 많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 지금 쟁점이 2인 체제 하 결정의 하자 여부, 원고가 주장하는 심사기준 충족 여부 등등”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또한 “피고(방통위)의 2인 체제 하에서의 여러 심의·의결의 위법성에 대한 사건이 여러 재판부에 걸쳐 있다. 제가 파악하는 바로는 재판부마다 견해가 일치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다른 재판부에서 하는 것도 다 감안(하겠다)”이라고 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2월7일 대통령 추천 김홍일 위원장·이상인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을 의결했다. 공기업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소유했던 YTN 지분 31%를 유진그룹이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것을 승인한 의결이다.

언론노조 YTN지부와 YTN우리사주조합은 지난 2월 방통위의 최대주주 변경 승인에 대한 취소 소송을 내면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1·2심은 가처분 신청을 각하 및 기각했다. 법원이 언론노조 YTN지부는 원고로서 부적격하다며 각하, 사주조합에 대해선 ‘돌이킬 수 없는 손해 우려나 효력정지할 긴급한 필요성이 없다’며 기각한 것이다. 2심 재판부의 경우 방통위 2인 체제 결정에 “2인 의결로 행해진 이 사건 처분의 절차적 위법성이 문제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YTN 구성원들 항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디어오늘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방사청, 소해함의 '두뇌' 기뢰전 전투체계 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 / 방위사업청 제공
  • "국경 초월한 혁신" 컴업2024, 40개국 150개 스타트업 한자리에
  • "상남자의 차는 할인도 화끈"…'재고 처리' 그랜드 체로키 4xe, 가격은?
  • 이재명 2번째 선고 앞두고 지지 집회 300명 뿐… 보수 단체는 600명
  • 이재명 '무죄VS유죄'…열흘 만에 또 갈라진 서초동
  • “온 가족이 함께하는 메리 크리스마스”…오산시 대표축제 ‘오(Oh)! 해피 산타마켓’ 개막

[뉴스] 공감 뉴스

  • '북한 핵미사일, 우리 위성으로 포착해 선제타격'…공군, '소링이글' 훈련
  • 日 편의점, 방일 외국인 공략 본격화
  • GS건설, 검단 주차장서 또 붕괴 사고…50대 굴착기 기사 사망
  • 문제의 '김건희 라인' 규모는 듣고 나니 하늘이 송두리째 뒤집어지는 기분이다
  • 용산구, 2024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 ‘우수상’ 수상
  • 내일 내 기분 미리 안다…우울증 80%, 조증 98% 정확도로 예측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직 정신 못 차렸네”.. 화재 논란 벤츠, 전기차 또 만들겠다 선언!
  • BAT, 합성니코틴 전담 ‘노마드 싱크 5000’ 2가지 맛 발매
  • 에이수스, 라벨링 제도 ‘CLS’ 도입···사이버 보안 앞장서
  • 포르쉐, 예술 창업 지원사업 ‘프런티어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아직 정신 못 차렸네”.. 화재 논란 벤츠, 전기차 또 만들겠다 선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사람 미치게 한다…” 단 3분 선공개 영상으로 몰입감 폭발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연예 

  • 2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스포츠 

  • 3
    생후 한달도 안 된 큰딸 입양했던 신애라 :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목이 메인다

    연예 

  • 4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연예 

  • 5
    이성자의 은하수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방사청, 소해함의 '두뇌' 기뢰전 전투체계 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 / 방위사업청 제공
  • "국경 초월한 혁신" 컴업2024, 40개국 150개 스타트업 한자리에
  • "상남자의 차는 할인도 화끈"…'재고 처리' 그랜드 체로키 4xe, 가격은?
  • 이재명 2번째 선고 앞두고 지지 집회 300명 뿐… 보수 단체는 600명
  • 이재명 '무죄VS유죄'…열흘 만에 또 갈라진 서초동
  • “온 가족이 함께하는 메리 크리스마스”…오산시 대표축제 ‘오(Oh)! 해피 산타마켓’ 개막

지금 뜨는 뉴스

  • 1
    안세영, 파리올림픽 이후 첫 우승 쾌거

    연예 

  • 2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스포츠 

  • 3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 

  • 4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 5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북한 핵미사일, 우리 위성으로 포착해 선제타격'…공군, '소링이글' 훈련
  • 日 편의점, 방일 외국인 공략 본격화
  • GS건설, 검단 주차장서 또 붕괴 사고…50대 굴착기 기사 사망
  • 문제의 '김건희 라인' 규모는 듣고 나니 하늘이 송두리째 뒤집어지는 기분이다
  • 용산구, 2024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 ‘우수상’ 수상
  • 내일 내 기분 미리 안다…우울증 80%, 조증 98% 정확도로 예측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직 정신 못 차렸네”.. 화재 논란 벤츠, 전기차 또 만들겠다 선언!
  • BAT, 합성니코틴 전담 ‘노마드 싱크 5000’ 2가지 맛 발매
  • 에이수스, 라벨링 제도 ‘CLS’ 도입···사이버 보안 앞장서
  • 포르쉐, 예술 창업 지원사업 ‘프런티어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아직 정신 못 차렸네”.. 화재 논란 벤츠, 전기차 또 만들겠다 선언!

추천 뉴스

  • 1
    “사람 미치게 한다…” 단 3분 선공개 영상으로 몰입감 폭발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연예 

  • 2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스포츠 

  • 3
    생후 한달도 안 된 큰딸 입양했던 신애라 :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목이 메인다

    연예 

  • 4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연예 

  • 5
    이성자의 은하수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안세영, 파리올림픽 이후 첫 우승 쾌거

    연예 

  • 2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스포츠 

  • 3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 

  • 4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 5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