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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0일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1박2일 간의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한다”며 이 같이 외쳤다.
의원들은 전날부터 정기국회 운영방안과 입법과제, 예산안심사 방향 등을 논의하고 ‘경제·헌정·미래·인구’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총 165개 입법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워크숍을 마치며 채택·낭독한 결의문에서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폭탄에 국민은 고통으로 절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무능한 안보로 국가기밀이 유출되고, 대북 적대정책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대거 기용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파괴하는 역사쿠데타를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가 의결한 법안을 윤 대통령이 21번이나 거부하면서 국회의 입법권과 삼권분립이란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며 “사상 유례 없는 총체적 위기”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22대 국회의 지상과제는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민주주의와 언론자유, 한반도 평화, 정의와 공정, 민생경제, 기후변화, 인구소멸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쌓여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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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 강구,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주 멈춰세울 것”이라며 “친일 굴종외교와 역사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서 싸워 국회의 권위와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수호하겠다”며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170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사즉생의 각오로 분골쇄신해주길 바란다”며 “열정과 의지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은 분야 별로 경제 102건, 헌정 27건, 미래 24건, 인구 12건 등 총 165개 입법 과제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법안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상태에선 165개 입법과제들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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