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닷컴(AMZN)의 회계연도 2024년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1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8.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강한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 및 AI 활용 수요를 고려해 AWS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대비 4.4% 상향했고, 서버 내구연한 연장 등으로 개선된 AWS 영업이익률을 반영해 3분기 AWS의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37%로 상향했다.
반면 북미 및 해외 이커머스 사업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5.8억 달러, 3.5억 달러 하향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싼 물건을 찾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물량 증가에도 불구 평균판매단가(ASP)가 낮아졌고, Kuiper 인공위성 관련 비용과 예상보다 늘어난 주식보상비용 (SBC)으로 수익성 저하가 나타났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했던 AWS 사업의 빠른 성장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2분기 말 AWS사업의 백로그는 1566달러로 1년전 대비 19% 늘었으며, 아마존 측은 아직 전체 IT서비스의 10%만이 클라우드로 전환되었을 뿐이어서 향후 성장 여력도 매우 크다고판단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올해말 도입될 차세대 Trainium (딥러닝 트레이닝용 칩)으로 딥러닝 관련가성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AWS 사업을 중심으로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8.8%, 12.0% 상향하나 WACC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209달러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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