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 구속… 중대재해법 두 번째 사례

조선비즈 조회수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대표이사가 수사기관의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두 번째 사례다.

29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박영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와 배상윤 석포제련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대구지법 안동지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그는 이튿날인 29일 구속됐다./연합뉴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대구지법 안동지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그는 이튿날인 29일 구속됐다./연합뉴스

박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으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석포제련소에서 최근 9개월 사이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며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지우는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이들의 범죄 혐의를 설명했다.

박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배 소장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그간 재판에서 법인의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사례는 있었다. 그러나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경우는 전날 수원지법에서 구속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앞서 최근 서울에 있는 영풍그룹 본사와 경북 봉화군에 있는 석포제련소를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가 28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가 28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에서는 지난해 12월 6일 탱크 모터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비소 중독으로 숨졌으며, 근로자 3명이 상해를 입었다.

지난 3월에는 냉각탑 청소 작업을 하던 하청 노동자 1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8월 2일에는 하청 노동자 1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안동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1997년부터 최근까지 각종 산업재해로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사망한 근로자는 총 15명으로 파악됐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나를 주인공으로...." 김건희 여사가 박찬욱 감독에게 한 말: 여러모로 역대급이다
  • 박정훈 대령 '무죄'에 반발한 임성근 "항명 저질렀는데 납득 어려워"
  • '트럼프 최측근' 매너포트가 만난 사람은 누구? 권성동·홍준표 그리고...
  • 美 LA 산불, 현재까지 피해액만 73조원… “역대 최대 피해”
  • "현대차 디자이너가 만들었나?"…테슬라 '주니퍼' 스파이샷 공개
  • '꿀잠 기술' 손잡은 세라젬, 홈 헬스케어 가전에 '숙면 기능' 강화

[뉴스] 공감 뉴스

  • 한국노총, ‘尹 체포’ 완료 때까지 관저 앞 농성… 혹한 속 찬반 집회
  • 정부, 사직 전공의 구제책 발표…내년도 의대 정원 협의 가능성도
  • 올해 신작 일정 몰린 엔씨, 개발 속도 낸다
  • 윤석열 “보수언론 왜곡 선동” 주장하고 극우 유튜브 권했다
  • 인추협, ‘사랑의 일기’ 성주 작은 출판기념회 개최
  • 한달째 소통 멈춘 노·사·정…국회판 ‘사회적 대화’ 출범할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기술 담은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링크앤코 900 공개
  • “진짜 명차가 사라지네” 이제 볼 수 없는 아쉬운 자동차들!
  • “진짜 벤츠 사는 건 옛말” 제네시스, G80 블랙 공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전격 공개!” 7300만원 론치 에디션 출시
  • “일본도 환장하는 국산차” 현대 아이오닉5N, 이러다 전세계 점령 각!
  • “무차별 폭행인데 벌금만 300?” 택시 기사 폭행한 승객 처벌이 왜 이래
  • “무단횡단 vs 우회전 No 일시정지” 누가 이겼나 법원의 판단은?
  • “이 사람 때문에 죽었다” 강남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 사고의 원흉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롯폰기 힐스 일루미네이션, 도쿄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 

  • 2
    노홍철, 히말라야 등반 중 쓰러졌다 "고산 증세"…권은비는 코피 터져

    연예 

  • 3
    축구협회장 후보 신문선·허정무 “23일 선거 불가”…정몽규는 ‘조용’

    스포츠 

  • 4
    아이오닉5N DK 에디션 공개...'드리프트킹'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

    차·테크 

  • 5
    '게임사가 왜 여기서 나와'…크래프톤‧위메이드, CES서 AI 역량 입증 [CES 2025]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나를 주인공으로...." 김건희 여사가 박찬욱 감독에게 한 말: 여러모로 역대급이다
  • 박정훈 대령 '무죄'에 반발한 임성근 "항명 저질렀는데 납득 어려워"
  • '트럼프 최측근' 매너포트가 만난 사람은 누구? 권성동·홍준표 그리고...
  • 美 LA 산불, 현재까지 피해액만 73조원… “역대 최대 피해”
  • "현대차 디자이너가 만들었나?"…테슬라 '주니퍼' 스파이샷 공개
  • '꿀잠 기술' 손잡은 세라젬, 홈 헬스케어 가전에 '숙면 기능' 강화

지금 뜨는 뉴스

  • 1
    '하이브 1호 걸그룹'·'표절', 민희진 vs 쏘스뮤직·빌리프랩 소송 쟁점 정리 [이슈&톡]

    연예 

  • 2
    K사 브랜드 전략실 근무한다고?… '나는솔로' 24 옥순, 결국 직업 논란 터졌다

    연예 

  • 3
    주름 개선 레티놀 화장품 무심코 바르면 독!

    연예 

  • 4
    ‘톡파원 25시’ 이찬원, 빅토르 위고 삼각관계 스토리에 과몰입

    연예 

  • 5
    "다른 곳에선 뛰지 않아" 36세 우완 파이어볼러, 다저스 아니면 은퇴 선언…혜성특급과 한솥밥 먹을까?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한국노총, ‘尹 체포’ 완료 때까지 관저 앞 농성… 혹한 속 찬반 집회
  • 정부, 사직 전공의 구제책 발표…내년도 의대 정원 협의 가능성도
  • 올해 신작 일정 몰린 엔씨, 개발 속도 낸다
  • 윤석열 “보수언론 왜곡 선동” 주장하고 극우 유튜브 권했다
  • 인추협, ‘사랑의 일기’ 성주 작은 출판기념회 개최
  • 한달째 소통 멈춘 노·사·정…국회판 ‘사회적 대화’ 출범할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기술 담은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링크앤코 900 공개
  • “진짜 명차가 사라지네” 이제 볼 수 없는 아쉬운 자동차들!
  • “진짜 벤츠 사는 건 옛말” 제네시스, G80 블랙 공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전격 공개!” 7300만원 론치 에디션 출시
  • “일본도 환장하는 국산차” 현대 아이오닉5N, 이러다 전세계 점령 각!
  • “무차별 폭행인데 벌금만 300?” 택시 기사 폭행한 승객 처벌이 왜 이래
  • “무단횡단 vs 우회전 No 일시정지” 누가 이겼나 법원의 판단은?
  • “이 사람 때문에 죽었다” 강남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 사고의 원흉

추천 뉴스

  • 1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롯폰기 힐스 일루미네이션, 도쿄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 

  • 2
    노홍철, 히말라야 등반 중 쓰러졌다 "고산 증세"…권은비는 코피 터져

    연예 

  • 3
    축구협회장 후보 신문선·허정무 “23일 선거 불가”…정몽규는 ‘조용’

    스포츠 

  • 4
    아이오닉5N DK 에디션 공개...'드리프트킹'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

    차·테크 

  • 5
    '게임사가 왜 여기서 나와'…크래프톤‧위메이드, CES서 AI 역량 입증 [CES 2025]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하이브 1호 걸그룹'·'표절', 민희진 vs 쏘스뮤직·빌리프랩 소송 쟁점 정리 [이슈&톡]

    연예 

  • 2
    K사 브랜드 전략실 근무한다고?… '나는솔로' 24 옥순, 결국 직업 논란 터졌다

    연예 

  • 3
    주름 개선 레티놀 화장품 무심코 바르면 독!

    연예 

  • 4
    ‘톡파원 25시’ 이찬원, 빅토르 위고 삼각관계 스토리에 과몰입

    연예 

  • 5
    "다른 곳에선 뛰지 않아" 36세 우완 파이어볼러, 다저스 아니면 은퇴 선언…혜성특급과 한솥밥 먹을까?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