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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지선 특파원] 애플이 이례적인 감원을 단행한다.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애플이 중요한 부서의 우선 순위 전환의 일환으로 디지털 서비스 그룹에서 약 100명을 감원한다고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화요일 수석 부사장 에디 큐의 서비스 그룹에서 여러 팀에 속해 있던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이번 정리 해고에는 일부 엔지니어링 역할도 포함돼 있으며 애플 북스 앱과 애플 서점을 담당하는 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감원이 이뤄졌다. 또한, 애플 뉴스를 운영하는 팀을 포함한 다른 서비스 팀에서도 감원이 있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최소 4차례 감원을 단행했지만, 해고는 상대적으로 드문 일이다.
올해 초, 애플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를 중단했을 때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또한 샌디에고에 있는 팀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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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부문은 최근 몇 년 동안 애플의 성장 동력이었다. 가장 최근 회계연도 매출 비중은 22% 이상으로 10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이 같은 상승세가 때때로 기기 수요의 부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직원들은 해고되기 전에 애플 내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간이 60일이라고 통보받았다. 일부 직원들은 여러 팀에서 일했기 때문에, 다른 부서들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애플은 최신 실적 보고서에서 기업 우선순위가 AI 등으로 바뀌면서 팀을 재구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로 전환을 앞당기며 더 많은 인력 축소에 나선 미국 IT 기업들도 있다. 그 중 시스코 시스템즈는 전체 인력의 약 7% 감축하고 있으며 인텔은
15% 넘는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1% 미만 상승 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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