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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에서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국립창원대학교와 인제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본지정 고배를 마신 경남대는 내년 ‘실현가능성’을 더 보완해 재도전에 나선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고 경남 2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 산업·사회 연계 특화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육성하고자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국립창원대는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거버넌스 구축 △DNA+방산·원전·스마트제조산업 특성화 분야 초집중 △DNA+ 인재 양성을 위한 3무 경계 고등교육 계획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대표적 혁신 과제는 △국립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연합 추진체계 구축·운영, 단계적 고도화 추진 △국·공·사립대학의 통합 모델의 단계적 고도화·확산을 통해 경상남도 1도 1국립대 시스템 완성 △대학, 지자체, 연구소, 기업, 지역사회 연합체인 경남창원형 K-UGRIC(University, Government, Research, Industry, Community) 모델의 국내 최초 구축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GAST)을 구성하고, DNA+연구 중심의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GCIST) 설립을 통한 DNA+분야 교육과 산학연 공동연구 기능 강화 등이다.
혁신 과제를 통해 △2028년까지 DNA+인재 1000명 공급 △특성화 분야 QS에 아시아랭킹 20위권 달성 △지역인재 정주율 60%, 청년 정주환경 만족도 55% 등 목표를 달성하고, 글로컬교육인재원을 설치해 글로컬사업의 교육목적 및 추진전략을 관리와 융합몰입 교육 시행을 통한 융합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는 데 대학의 역량을 초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과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GEGI: Gyeongnam higher Education Grand Integration belt)’ 구축에 나선다. 국제적 감각의 무경계 인재를 육성해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무는 혁신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과 함께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 구축이 완료되면 궁극적 경남RISE 체계 속의 연합형 대통합에 합류해 경남의 중심대학으로서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박민원 총장은 “국립창원대는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고 청년 유출을 막아 최고의 지역산업기반형 연구중심대학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글로컬대학 사업이 종료되는 5년 후에도 대학의 혁신역량이 충분히 지속 가능한 창원국가산단 80조 원 매출, K-DNA+ 국내 1위 대학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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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의 글로컬대학 비전은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 혁신의 장으로 활용하는 ‘허브캠퍼스’, ‘거점캠퍼스’, ‘현장캠퍼스’이 핵심이다. 도시와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도시 전체를 캠퍼스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며, 실질적인 지역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또 김해시와 함께 가야대, 김해대, 상공회의소,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지역혁신 통합거버넌스인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출범한다. 김해(Gimhae), 양산(Yangsan), 밀양(Miryang) 세 도시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구성한 GYM 협의체는 지역 내 교육, 산업, 연구의 공동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 협의체는 각 도시와 대학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인재 양성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민현 총장은 “이번 선정은 대학·지역·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겠다는 학교의 의지를 제대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역과 대학이 도시와 학교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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