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엑슨모빌이 퍼미니안 분지 매각을 계획 중이다.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엑슨모빌이 올해 초 파이오니어를 인수한 후 셰일 생산량 증가에 주력함에 따라 퍼미언 분지에 있는 기존 석유 자산 패키지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패키지에는 작지만 안정적인 양의 석유를 생산하는 퍼미안 중앙 분지의 오래된 유정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 자산은 약 10억 달러에 거래될 수 있지만, 유가에 크게 의존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석유·가스 부문의 거래 가치는 올해 들어 210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엑슨모빌은 성명을 통해 “서부 텍사스와 남동부 뉴멕시코의 특정 전통 자산에 대한 시장 관심을 탐색하고 있다”며 “이 결정은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전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마케팅 과정 내내 정상적으로 영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글로벌 생산량은 하루 43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5월 600억 달러 규모의 파이오니어 인수를 완료한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엑슨모빌 주가는 소폭 하락한 117.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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