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랩 미래산업리포트⑦-AI 챗봇, 어디까지 써 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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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레이트 체크아웃(Late Checkout)’의 대표(CEO) 그렉 아이젠버그(Greg Isenberg)가 지난 4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일화가 32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 IT 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만난 24세 독신 남성이 AI(인공지능) 여자친구에게 한 달에 1만달러(약 1300만원)를 쓴다고 말했다. 농담인 줄 알았다. 말문이 막혔다”고 했다.
아이젠버그 대표는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는 해당 남성의 말에 “누군가 매치그룹(세계 최대 소셜 데이팅앱 ‘틴더’ 운영사)의 AI 버전을 만들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금의 AI는 업무 영역을 넘어 인간 고유의 가치로 여겨졌던 연애·사랑의 영역까지 침투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과 맞물려 CS(고객서비스)를 대신하는 기업용 AI 챗봇은 물론 감정 교류가 가능한 AI 챗봇 모두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 and Market)에 따르면 전세계 AI 챗봇 시장규모는 올해 132억달러(약 17조원)에서 연간 24.9%의 성장률을 거듭해 2030년에는 499억달러(약 6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업 내 AI 활용은 이미 일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의뢰로 에델만 데이터인텔리전스가 올해 초 지식근로자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75%가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 세계 지식근로자 4명 중 3명은 AI를 쓰는 셈이다.
AI가 인터넷 지식 다음으로 학습하기 시작한 것은 ‘감정’이다. 인간의 감정이 담긴 대화나 콘텐츠를 학습하면서 감정 해석·모방·생성이 가능해진 것이다. 영화 ‘그녀(Her)’와 같은 상황이 실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유니콘팩토리 ‘미래산업리포트’ 제7호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AI 챗봇 시장의 트렌드를 조망했다. 업무를 효율화하는 기업용 AI 챗봇부터 인간과 감정 교류도 가능한 감성형 AI 챗봇 분야까지 두루 다뤘다.
나아가 의료·법률 등 전문 영역까지 전방위로 확산하는 AI 챗봇의 성장 잠재력을 살폈다. 특히 저작권 침해·데이터 유출 등 AI 챗봇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제기되는 규제·진흥 이슈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리포트에 담긴
페르소나AI·
랭코드·
스캐터랩 등 국내 대표적인 AI 챗봇 스타트업 대표들의 인터뷰는 실제 시장 상황이 어떠한지 생생한 현장감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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