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설민 기자
◇ LG전자,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으로 3년 간 폐배터리 69톤 수거
LG전자는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수거한 폐배터리가 누적 약 69톤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rare metal)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매년 2회씩 진행 중이다. LG전자가 실천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배터리턴은 올해 5월부터 6월까지는 5회 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5회 차 캠페인으로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7.7톤이다. LG 코드제로 A9S 배터리 무게 기준으로 계산하면 3만9,000여개다.
현재까지 수거한 총 폐배터리 무게는 약 68.9톤이다. 배터리 숫자 환산하면 15만3,000여개다. 적재량 기준 15톤 덤프트럭으로 계산하면 약 4대가 넘는 분량이다. 누적 참여 고객은 8만7,000명이 넘는다. 매 회 참여자가 늘어 나며 고객들의 자원순환 동참의식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거한 폐배터리에는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1개(450g) 기준으로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추출된 희유금속은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된다.
LG전자는 올해 10월 6회차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참여 고객은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정기욱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 청소기사업담당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원 재활용과 제품 기증을 연계한 배터리턴 캠페인처럼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퀄컴에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공급
삼성전자가 퀄컴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Snapdragon Digital Chassis)’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이 플랫폼에 들어가는 차량용 메모리 ‘LPDDR4X’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최대 32GB 용량의 LPDDR4X를 공급한다. 해당 메모리는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지원하게 된다. IVI는 탑승자에게 주행 정보 및 콘텐츠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차량 환경 시스템이다. IVI 시스템용 반도체는 빠른 연산속도, 그래픽 성능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높은 신뢰성이 필수다.
이때 LPDDR4X는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 ‘AEC-Q100’을 충족한다. 또한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AEC-Q100 (Automotive Electronic Council)’은 자동차전자부품협회에서 자동차에 공급되는 전자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절차를 규정한 문서다. 전 세계 통용되는 자동차 안전 기준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LPDDR4X에 이어 차세대 제품인 LPDDR5를 올해 양산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공급된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상무는 “삼성전자는 경쟁력 있는 메모리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 최적화된 차량용 D램 및 낸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퀄컴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장 업체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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