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국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리서치앳 코리아(Research@ Korea)’ 행사를 27일 개최한다.
구글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AI 연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학계 및 AI 스타트업의 연구자 및 개발자들 간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구글이 2년 연속 ‘리서치앳’을 개최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번 행사에는 마야 쿨리키(Maya Kulycky) 부사장을 비롯해, 캐서린 초우(Katherine Chou) 프로덕트 총괄 등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의 글로벌 임원진 및 연구원은 물론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국내 학계 및 AI 연구 기관, AI 관련 스타트업 등 학계와 산업계를 망라하는 AI 연구 개발자 약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리서치앳 코리아 행사에서는 ▲연구자들의 연구 개발과정에서 방대한 자료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AI 기반 노트정리 도구 ‘노트북LM(Notebook LM)’, ▲의료 전문가의 진단 및 치료 결정을 지원하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구글의 최첨단 의료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 ‘메드-제미나이(Med-Gemini)’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달리티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역량을 가진 ‘AI 에이전트(AI agent)’ ▲AI를 활용해 뇌의 구조와 기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 ‘커넥토믹스(Connectomics)’ 등 구글의 선도적인 AI 기술을 담당 임원들이 직접 심도있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모니터링 및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한국 스타트업 ‘콕스웨이브’의 김기정 대표도 참석해 국내 AI 연구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콕스웨이브는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AI 퍼스트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돼 다양한 트레이닝 세션과 멘토링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황성주 카이스트 AI 대학원 교수는 ‘온디바이스 러닝(On-Device Learning)’ 경험 관련 국내 연구 사례를 발표한다. ‘온디바이스 러닝’은 구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카이스트와 구글 연구팀이 긴밀히 협력한 연구주제다. 구글 AI 연구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과 데모 부스 및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돼 있어 구글과 국내 AI 연구진 간 활발한 교류도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 2부에서 구글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스타트업을 위한 구글 AI 퀵스타트 가이드 및 사례들을 소개하는 ‘코-스포트라이트’ 행사를 진행한다. 구글의 AI 머신러닝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를 포함, 스타트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과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AI를 토대로 한 비즈니스 확장 전략 및 스타트업 위기 극복 노하우도 다뤄진다.
마야 쿨리키(Maya Kulycky) 구글 리서치 전략·운영·홍보 부사장은 “한국은 AI 기술이 역동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이번 리서치앳 코리아를 통해 한국 내 AI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서로의 최신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며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한국 연구자들께 소개한 노트북LM, 메드-제미나이, AI 에이전트, 커넥토믹스 모두 구글이 모두에게 더욱 유용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의 산물”이라 덧붙이고 “구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노력을 이어가며 한국의 AI 스타트업, 학계 연구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AI 기술 발전과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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