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6723 JP)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3588억 엔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06억 엔으로 18.5%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산업용과 IoT가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다. 추가로 환 영향으로 가이던스를 하회했다.
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ofu 팹 증설에 따른 비용 인식이 거의 끝났으나, 재고 이슈로 이익단은 여전히 부진했다” 평가했다.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3분기 가이던스는 3405억 엔~3555억 엔에 영업이익률(OPM) 27.5%로 지난해와 지난분기 대비 눈높이를 낮춘 수준으로 제시했다. 차량용을 중심으로 여전히 고객사 재고 수준이 높고, 수요 회복 속도가 저조하여 전방에 대한 시선이 다소 부정적인 상황이란 지적이다.
임소정 연구원은 “하지만 출하 조정과 제품 믹스 다변화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며, 하반기와 내년 본격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용 시장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사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 내 가장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ADAS와 프로세서 개발에 꾸준한 R&D 비용을 들여 성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8인치와 12인치 중심의 전공정 가동률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수요에 따른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임 연구원은 “전방 수요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PCB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미국의 Altium 인수는 8월에 마무리되며 이후 연결로 매출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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