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가 한국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실적 서프라이즈 폭이 이전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직전 두 번의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각각 16%, 9% 이상 상승하며 AI 랠리를 이끌었었기 때문에 과연 이번에도 이같은 랠리가 발생할 것인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29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1%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0.69 달러로 156% 늘어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총이익률(GPM)은 75.5%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는 2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5% 증가하고 게이밍은 27.6억 달러로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마진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회사측 가이던스가 75.5%로 전분기 79.1% 대비 낮았기 때문”이라며 “8분기 만에 처음으로 마진이 하락 전환할 것이라는 점이 변수”라고 꼽았다.
이어 “이번 실적은 이전에 비해 실적 서프라이즈 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기정 사실화된 상황에서 블랙웰 및 GPM 가이던스가 대선 전까지 미국 증시와 테크 섹터의 중요한 퍼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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