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설민 기자
◇ 삼성전자, 신형 ‘빅스비’로 비스포크 AI성능 높인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에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 신형 모델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빅스비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제품은 올해 출시되는 비스포크 신규라인이다. 세부적으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이다. 적용 제품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신규 빅스비는 자연어 기반 모델이다. 이를 통해 사람의 말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 가전제품에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적용 한 문장에 여러 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또한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 같은 서로 다른 명령을 한 번에 말해도 각 명령을 수행 가능하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 “AI 가전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전제품에 AI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가전=삼성’이라는 인식에 공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세계 최초 V2X 국제 보안 안전성 인증 획득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차량·사물 간 통신기술(V2X) 모듈이 세계 최초 보안 안전성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한 인증은 국제 보안안정성 평가인 ‘국제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 CC)’다. CC인증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LG전자는 고도화된 유럽 보안 인증 체계에 맞춰 운전자가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CC인증을 받은 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차량용으로 공급하는 제품이다. 폭스바겐의 ‘플랫폼(MQB)’ 통신 모듈(VW Transceiver Module)에 탑재된다. LG전자는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 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 모듈도 CC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V2X는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주변 교통 상황과 차량의 접근 등을 알려주는 V2V(Vehicle to Vehicle),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와 소통하는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보행자 정보를 확인하는 V2P(Vehicle to Pedestrian) 등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CC인증평가에서 △차량에서 외부 메시지를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메시지 보호’ △외부에서 특정 차량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차량 제어 권한을 부여 받은 사용자만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접근 제어’ 등 V2X 주요보안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V2X 분야 국제 인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며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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