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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를 기록하며 4·10 총선 이후 4개월 넘게 30% 초중반대를 횡보 중인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37%를 얻으며 양당 격차가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여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 오르며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0%였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내인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인 4월 2주차 조사부터 4개월 넘게 30%대 초·중반대에 머물러 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1.0%포인트 오른 66.4%로 나타났다.
특히 일간집계에서는 주중에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다가 주 후반에 반등하면서 30%대를 회복했다. 20일(화) 28.8%, 21일(수) 29.4%, 22일(목) 32.4%, 23일(금) 31.9%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전당대회, 광복 사관 대립 이후의 지지세가 ‘김건희 여사 가방 수수 의혹’,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 등의 불안정 요인으로 회복 탄력성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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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0%, 민주당이 40.0%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0%p 상승했고, 민주당은 2.2%p 하락했다. 거대 두 정당간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내 접전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전당 대회 후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세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며 “두 정당이 4월 총선 이후 ‘대표 대 대표’ 구도를 재연출한 가운데 상임위 정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은 격차해소특위 신설,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정책적 이슈 주도로 지지세 경쟁력을 도모한 양상”이라고 해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7%를 기록해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 밖에 개혁신당 3.6%,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1%, 기타 정당 1.4% 등이었다. 무당층은 7.9%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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