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아직도 5·18 북한군 침투설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미디어오늘 조회수  

▲ 5·18기념재단·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5개 프레임 분석 분석과 대응반안'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5·18기념재단
▲ 5·18기념재단·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5개 프레임 분석 분석과 대응반안’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5·18기념재단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왜곡하는뉴스 댓글이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18기념재단·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5개 프레임 분석 분석과 대응반안」 토론회를 열고 5년간 포털 네이버뉴스 댓글을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에는 문제적 발언을 자동으로 판단하고 분류하는 기술을 활용했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사 205건의 댓글 중 폄훼·왜곡 댓글은 25.63%(6417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북한군 개입설(808건) △가짜 유공자설(622건) △무장 폭동설(440건) △지역 혐오(434건) △이념 비난(383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북한군 개입설 관련 댓글은 “5‧18은 폭도들에 의한 광주사태가 맞다. 그당시 전두환이가 잡지 않았으면 북한 내려왔다”, “518때.. 북한 송금이라… 5·18북한군 투입되었다는걸로 협박 당하고 있는 거 같다”, “5·18 북한군이 침투해서 양민학살 남한 분노 조장한 증인 있고 탈북자가 쓴 책 있다. 북한에 5·18 비석 있단다” 등의 내용이다.

▲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사 205건의 네이버 뉴스 댓글 중 부적절 댓글에 대한 의미연결망분석 결과
▲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사 205건의 네이버 뉴스 댓글 중 부적절 댓글에 대한 의미연결망분석 결과

개별 기사로 보면 조선일보의 「文대통령 “독재자 아니라면 5·18 다르게 볼 수 없어…망언 부끄러워”」 기사에 가장 폄훼·왜곡 댓글이 많았다. 조선일보 기사는 음모론을 전하거나 두둔하는 내용이 아니었다.

이와 관련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두 가지 요인이 있을 거 같다. 조선일보라는 매체의 특성, 댓글을 다는 이들의 당파성이 있어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이 5·18이라는 주제가 부정적 인식을 가진 이들에게 재점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과거 TV조선·채널A 등 주요 언론사 5·18민주화운동 북한군 침투설 등 음모론을 보도한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이와 같은 보도는 나타나지 않았다. 채영길 교수는 “언론은 양가적인 대립적인 발언들을 대립관계에 놓음으로써 사회의 논쟁이 대상인 것처럼 만드는 경향도 있다”고 했다.

정호기 우석대 교양대학 초빙교수는 “처음엔 (왜곡이) 광고로 시작되고, 이후엔 인터넷 글로 떠돌아다니고, 세 번째 단계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으로 전달되면서 증폭시킨 거 같다”며 “책을 내거나 글을 발표하거나 토론회를 열거나 간담회 하거나 이런 문제로는 해결이 안 되겠구나 싶어 (왜곡을 처벌하는) 특별법 제정으로 갔는데, 문제는 이렇게 해서 승소해도 (왜곡을) 다시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호기 교수는 사실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자료 등을 적극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디어오늘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뉴스] 공감 뉴스

  •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 이은해 조현수 무죄 이유 계곡 살인 지인 도움으로 잠적하더니...
  • 아일릿 소속사에 20억 원 피소당한 민희진의 결단: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다
  • 서울 중구의회, 신당역 지하통로 연결공사 현장 등 4개소 공사현장 점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전지현, 한채영과 함께 ‘동국대 여신’ 이라 불리던 그녀

    연예 

  • 2
    "ACL 규정 따라야…" 김판곤 감독, 한국 축구 위해 작심하고 발언했다

    스포츠 

  • 3
    “오늘만 기다렸다” 첫 방송 전인데 '시청률 20%' 점찍은 한국 드라마

    연예 

  • 4
    임영웅 학술대회 트로트 팬덤 이슈 현재

    연예 

  • 5
    “이틀 뒤 K리그1 최종전 치르는데... 훈련 못하고 기자회견 나왔다” 폭발한 축구감독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지금 뜨는 뉴스

  • 1
    지드래곤 신곡 반응 김태호PD 만남 예능 컴백 이슈

    연예 

  • 2
    [인터뷰] ‘다시 부활시킨 시어도어 레이싱의 가치’ - 시어도어 레이싱 테디 입 Jr. 대표

    차·테크 

  • 3
    삼성의 제품 컬러 선정 방법

    뿜 

  • 4
    문을 다 닫은 홍대 유명 점포들

    뿜 

  • 5
    고양이를 믿으면 안되는 이유

    뿜 

[뉴스] 추천 뉴스

  •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 이은해 조현수 무죄 이유 계곡 살인 지인 도움으로 잠적하더니...
  • 아일릿 소속사에 20억 원 피소당한 민희진의 결단: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다
  • 서울 중구의회, 신당역 지하통로 연결공사 현장 등 4개소 공사현장 점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추천 뉴스

  • 1
    전지현, 한채영과 함께 ‘동국대 여신’ 이라 불리던 그녀

    연예 

  • 2
    "ACL 규정 따라야…" 김판곤 감독, 한국 축구 위해 작심하고 발언했다

    스포츠 

  • 3
    “오늘만 기다렸다” 첫 방송 전인데 '시청률 20%' 점찍은 한국 드라마

    연예 

  • 4
    임영웅 학술대회 트로트 팬덤 이슈 현재

    연예 

  • 5
    “이틀 뒤 K리그1 최종전 치르는데... 훈련 못하고 기자회견 나왔다” 폭발한 축구감독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지드래곤 신곡 반응 김태호PD 만남 예능 컴백 이슈

    연예 

  • 2
    [인터뷰] ‘다시 부활시킨 시어도어 레이싱의 가치’ - 시어도어 레이싱 테디 입 Jr. 대표

    차·테크 

  • 3
    삼성의 제품 컬러 선정 방법

    뿜 

  • 4
    문을 다 닫은 홍대 유명 점포들

    뿜 

  • 5
    고양이를 믿으면 안되는 이유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