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가 23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및 배임, 횡령과 관련, 연루 임원들에 대한 극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전 공동대표가 사임 후에도 고문 계약을 이어오고 있고, 이준호 전 투자본부장도 여전히 회사에 재직하고 있다며 해지 및 해임을 주장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카카오엔터 등 지속적인 경영실패에 대해서 노조는 책임과 사퇴를 요구했지만, 김성수 전 대표와 이준호 전 투자본부장이 기소되는 등 내부통제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노조는 사측에 법적·사회적 문제에 연루된 비윤리적 경영진에 대한 즉각적인 고문계약 해지 및 해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투명하게 관련 결과를 공개할 것도 제안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동조합 지회장은 “올해 2월 카카오 노동조합에서 우리가 원하는 경영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면서 “당시 카카오 경영진의 사익추구 문제가 응답자의 55.2%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노동조합 지속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단체협약을 통해 경영쇄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쇄신에 대한 구체적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내부 감사와 별개로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통해 부당거래 의혹이 있는 인수합병, 투자 집행건에 대해 제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쇄신 선언 이후 아무런 변화없이 반복되는 범죄, 경영 참사에 대해 다시 한번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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