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무슨 일로 오셨냐’는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의 인사가 몰상식해 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23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최근 경남 창원시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 올라온 민원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해당 민원에 따르면 창원시에 산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민원인 응대 인사말 개선 및 교육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틀 전 민원서류 발급하려고 인근에 있는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했는데 발급 담당자에게 갔더니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라고 인사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참 많이 당황스럽고 황당한 인사 아니냐. 다른 인사 필요 없이 그냥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만 하면 안 되겠냐. 오늘은 다른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니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인사하더라. 이 인사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불편함을 내비쳤다.
아울러 A씨는 “제발 ‘무슨 일로 왔냐’ ‘어떻게 왔냐’는 식의 인사는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말 몰상식해 보인다”며 “아주 간단하게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라는 인사말이 있다. 제발 교육 좀 시켜달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A씨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저런 걸로 민원 넣는 게 더 몰상식해 보인다” “등본 200원짜리 뽑으러 가면서 무슨 대기업 회장 대우받으려는 인간들 왜 이렇게 많냐” “말도 안 되는 민원은 무시하면 안 되나” “인사 못 받아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벌게 다 불편하냐”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야 안내하지” “공무원들 힘내라”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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