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노우플레이크(SNOW)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회계연도 2025년 2분기(2024년 5~7월) 매출액은 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고 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로 18% 감소해 각각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Product 부문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낮아진 점은 아쉬웠다는 평가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 중”이라며 주가가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AI 도입 확대가 스노우플레이크가 강점을 지닌 데이터웨어하우스 부문에 대한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걱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센티먼트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의 4%가 아이스버그(Iceberg) 서비스를 사용하고, 24%가 동사의 AI 솔루션을 활용하는 등 신규 서비스가 점진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변화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시장의 우려와 달리 스노우플레이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안정화되는 단계에 들어선 것은 맞지만,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탑라인(top line) 성장률이 30% 이상으로 높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3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스노우플레이크에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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