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메드트로닉(MDT)의 분기 실적이 전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을 보이며 시장 컨세서스를 충족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79.2억 달러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0.8억 달러, 해외시장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38.3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1.0%p 감소한 65.1%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15.9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이와 함께 동사는 2025년 연간 가이던스를 유기적 매출 성장률 4.5~5%, 연간 EPS 5.42~5.5달러로 상향했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분기 동안 총 40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턱인 M&A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7분기 연속으로 중간 한 자릿수의 유기적 성장을 거듭하며 실적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특히 SCS, PulseSelect 및 Affera, Aurora, Hugo, Evolut FX, Ardian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상용화가 개시되었고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동안 동사의 발목을 잡았던 당뇨사업도 이제는 성장사업으로 돌아섰고 외과수술 및 내시경 사업이 부진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메드트로닉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5배로 동사의 지난 5년 평균인 19배와 글로벌 Peer 22배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충현 연구원은 “혁신 파이프 라인인 수술로봇, 고혈압치료, 신경조절치료, 당뇨, PFA 등의 모멘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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