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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강서구 김해기지에서 군 장병들이 천궁 유도탄을 싣고 착륙한 C-130J 수송기에서 유도탄을 하역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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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유사시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원활한 대탄도유도탄 공급을 위한 공중 수송 훈련을 실시했다.
23일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에 따르면 사령부는 대구기지 활주로에서 패트리어트와 천궁 유도탄을 수송기를 통해 타기지로 운송하는 공중수송절차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에 따르면 대다수 미사일 방어부대는 임무특성상 비행기지와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데, 전시 적의 공격으로 육로가 끊기게 되면 유도탄 재보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공로를 이용해 유도탄을 수송하게 된다.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와 연계한 이번 훈련은 미사일방어부대 유도탄을 재보급해야 하는 상황을 상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안전을 위해 모의탄으로 진행됐다. 먼저 공군 군수사령부 예하 601종합수송지원대대 장병들이 천궁과 패트리엇 유도탄들을 수송기에 적재하기 위해 화물운반대 위에 쌓아 올려 결박했다. 이후 카고로더를 이용해 탄이 실린 화물운반대를 C-130J 수송기에 안전하게 적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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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군수사령부 예하 제601종합 수송지원대대 장병들이 22일 대구 동구 대구공군기지 활주로에서 카고로더를 이용해 패트리어트·천궁 모의탄이 실린 화물운반대를 C-130J 수송기에 적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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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서 실제 공중수송은 천궁 모의탄으로만 실시했다. C-130J 수송기는 천궁 모의탄 3발을 싣고 대구기지를 이륙해 목적지인 김해기지로 향했고, 착륙 후 유도탄을 하역하는 것으로 훈련이 종료됐다. 공군이 해당 유도탄을 공중으로 이동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에 따르면 패트리엇 유도탄은 수송기 종류에 따라 4발에서 최대 8발까지, 천궁은 최대 6발까지 적재 가능하다. 공군은 지난 3월과 5월에 각각 CH-47 헬기를 이용해 패트리엇과 천궁 유도탄을 들어 올리는 훈련도 실시했다. 미사일방어사의 박정일 보급수송과장(중령)은 “전시에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인 패트리엇과 천궁의 무중단 방어태세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도탄을 신속하게 재보급하는 역량을 숙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야외기동훈련과 연계해 유도탄 공중수송 역량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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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주관 유도탄 공중수송훈련을 위해 천궁 유도탄을 실은 C-130J 수송기가 부산 강서구 김해기지에 착륙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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