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모건스탠리 회장 제임스 고먼이 월트 디즈니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디즈니는 22일(현지시간) 제임스 고먼이 밥 아이거가 은퇴한 지 2년 만에 후임자를 찾는 작업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디즈니 이사회에 합류한 고먼은 모건스탠리에서 이 과정을 총괄한 경험이 있는 승계 기획 전문가이다.
고먼은 수년간 모건스탠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재직한 후 현재 모건스탠리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가장 최근 위원장을 맡은 마크 파커 디즈니 회장은 성명을 통해 “제임스는 매우 존경받는 리더이며 깊은 승계 기획 경험과 장기적인 전략적 사고를 감안해 새로운 승계 기획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먼과 파커 외에도 메리 배라와 캘빈 맥도날드 이사가 승계 기획위원회에서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지난 2023년 1월에 승계 기획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2024 회계연도에 현재까지 6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현재 회사 이사회와 함께 내외부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
디즈니는 내부 후보들이 아이거의 멘토링, 외부 코칭, 모든 이사진과의 소통 등을 포함한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거는 지난 2022년 자신이 선택한 후계자 밥 채펙의 회사 운영 중 발생한 충돌과 실수, 그리고 약화된 재정 성과를 겪은 후 다시 복귀했다.
그는 복귀하자마자, 디즈니의 궤도를 바꾸고 새로운 최고 경영자를 찾는 것을 돕기 위해 처음에 2년 계약에 동의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2026년 말까지 디즈니에 잔류하는 2년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
아이거는 지난 2020년 은퇴하기 전까지 15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디즈니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일련의 성과를 이끌었다.
그가 돌아온 이후로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첫 번째 이익을 포함해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반면, 디즈니는 공원 사업부에 안정성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달 들어 글로벌 테마파크 6곳이 포함된 익스피리언스 부문에서 수요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개장 전 소폭 상승 했으나 1%미만으로 장 마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