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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조국 제치고 대선주자 3위로… ‘친문 세력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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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세번째)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친한(친한동훈)계와 야권의 반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이 주는 정치적 암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22일 발표된 ‘범진보 야권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김 전 지사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누르고 3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계기로 김 전 지사의 복권을 강행한 것이 야권 내 대권 선두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큰 그림’을 그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김 전 지사가 6.0%의 지지율로 3위에 오르며 5.8%의 조 대표를 제쳤다.

범진보 진영 1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43.2%), 2위는 김동연 경기지사(7.7%)였으며 김부겸 전 총리는 5.5%로 5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여야의 반대에도 김 전 지사의 복권을 강행한 이유는 차기 대선에서 선두를 달릴 것으로 보이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대항마 역할을 기대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연합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에 의한 것으로, 아마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대항마를 만들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는 10월에 있을 이재명 대표의 재판 결과에 따른 ‘사법 리스크’를 걱정하는 야권 지지자들이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해 정치적 부담이 없는 김경수 전 지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신호”라면서 “특히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적자인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질 것이며, 앞으로 호남에서 김경수 전 지사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 이는 이재명 대표의 대항마로 자리 잡았다는 메시지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여권 관계자도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이유로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한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다만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이 소멸에 직면했던 친문계를 다시 일으켜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경수 전 지사가 이재명 대표의 강력한 대항마로 자리 잡으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김경수 전 지사의 존재만으로도 이재명 대표는 심적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번 총선에서 친문계가 거의 학살당하지 않았는가”라며 “지금 당장이야 갈등 구조를 드러내지는 않겠지만 활발하게 움직이고 (김 전 지사를 중심으로) 구심점을 형성해 권토중래, 즉 땅을 다져서 언젠가 다시 수복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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