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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준비해 온 금융맨의 꿈, 올해는 꼭 이루고 싶어요”…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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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2024 금융권공동채용박람회에서 금융공기업 세션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유주영 기자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부산은행과 우리은행 면접을 봤어요. 제가 부울경에 거주하고 있어서 부산은행에 평소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고, 우리은행은 개인적으로 이미지가 좋아서 지원했습니다. 면접이요?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질문을 많이 했어요. 그동안 금융권 입사를 위해 그룹 스터디도 하고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꼭 면접 통과해서 원하는 은행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24세 여성, 무역학 전공 기졸업자)
 
“아임뱅크 담당자와 상담을 했습니다. 제가 대구 출신이라 (아임뱅크가) 시중은행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시기인 것도 잘 알고 있고요. 저는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졸업생이기 때문에 IT직군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근무지는 서울과 대구에 가능한데, 서울 근무자는 한정돼 있다고 들었어요. 아임뱅크 담당자와는 직무 관련 외에도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습니다.”(21세 남성, 마이스터고 졸업생)  

▲ 시중은행 부스에서 면접 대기를 하고 있는 구직자들 ©유주영 기자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A1홀은 금융권에 취업하려는 구직자와 은행, 금융공기업, 보험, 여신업체 등에서 인재를 찾으려 나선 리쿠르팅 담당자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은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첫날로, 8회째를 맞이한 올해 박람회에는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 금융IT 기업 5개사 등 14개사가 신규 참여해 역대 최다 규모인 78개사가 참가했다.
 
78개 금융사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업협회 등이 함께 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현장면접, 모의면접, 고졸채용상담, 청년창업상담, 금융브랜딩 컨퍼런스, 해외취업상담 등 현장프로그램에 약 2만5천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은행권 우수 현장면접자에게는 향후 공채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취준생들은 전공과 지역, 나이에 관계 없이 모여들어 금융권 취업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짐작케 했다.
 
시중은행은 대부분 면접과 상담을 병행해서 진행했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한 지원자는 이날 각 금융사 담당자와 입사 관련 상담을 할 수 있었다.
 
Sh수협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부스 앞에는 면접지원자와 상담희망자들이 시간대 별로 차례로 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 지원자는 우리은행의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필기시험이 없는 것이 취준생에게 어필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귀띔했다.
 

▲ 금융권 취업희망자들이 류게 공간에서 동료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모습 ©유주영 기자
금융공기업과 보험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예탁결제원 담당자와 상담을 마쳤다는 수원 삼일고 2학년 여학생은 “오늘 2학년 동급생들과 왔다. 저희 학교는 예비 금융종사자를 양성하는 학교라 사업계열 공부를 하고 있지만, 증권 관련 자격증 공부도 독려하고 있어서 증권업과 관련이 있는 예탁결제원 상담을 미리 예약하고 오늘 진행했다”며 “선생님과 학교 동문 선배들이 졸업 전에라도 미리 금융취업박람회에 가보라고 조언해서, 저희 학교에서는 저희 뿐 아니라 1학년 학생들도 오늘 박람회에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상담에 나선 주택금융공사(HF) 담당자는 “저희 주금공은 입사 전형을 할 때, 회계 관련 지식은 말로 잘 풀어나가기 어려운 면이 있어 프리젠테이션으로 하는 것을 선호하고, 재무관리처럼 수학 실력이 기반이 되는 지식은 면접관과의 대화 과정에서 테스트하고 있다”며 “일반 경영 시험문제는 시장 관련 얘기보다는 실무적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알아보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임원면접에서 어필하는 법은 딱히 뭐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임원들은 지원자들을 ‘딱 보면 보인다’고 말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신감 있게 행동하라’고 말하고 싶다. 말끝을 흐리지 말고, 면접과정에서 잘못 말했을 때 잘못을 인정하라”고 조언했다.
 
또 “아무리 금융과 회계 등에 대한 전문지식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원만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게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 담당자는 “입사 지원시 보험업과 내가 맞나를 미리 생각해보길 바란다. 면접관은 보험, 키드, 캐피탈 등 금융 카테고리에서 지원자가 직무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설명을 어떻게 하는지 듣고 싶어한다”며 “면접에 앞서 이런 그림이 그려진다면 대성공”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생보사)가 하는 일을 이해하고, 대략적이라도 그림이 그려질 때 입사는 물론 실무에서도 무리 없이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DDP 입구 ©유주영 기자
지원자들은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등 세부적인 직무와 직군 별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하게 알고 있었다.
 
국민은행과 NH농협생명 면접을 본 경영학 전공 지원자는 “기업금융 쪽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시중은행과 달리 보험사의 경우 회계사를 따로 고용하고 있지 않다고 들었기 때문에 회계를 전공한 제 특장점을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면접은 전부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돼 인문학 전공자들도 많이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를 진행한 사무국 측은 “참가자가 사전 온라인 신청자보다 많아 정확한 숫자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지난해 이상으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금융권공동채용박람회가 금융권 입사 희망자와 금융권 채용 담당자 사이의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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