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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 두산에너빌리티·밥캣 법적조치…”주주명부 공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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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의 운영사 컨두잇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을 상대로 주주명부공개를 요구하며 법적조치를 취했다.

이번 법적 대응은 9월 25일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이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액트는 수원지법 성남지원과 창원지법에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의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액트는 이번 소송에 앞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에 두차례에 걸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요청했으나 사실상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액트는 이번 가처분 신청을 통해 “사건 결정을 고지 받은 날부터 주말을 제외한 7일 동안 업무시간 내에 신청인에게 주총 기준일 시점에서의 주주명부를 열람·등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촬영 및 컴퓨터 저장장치로의 복사도 가능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액트는 이미 지난 3월 정기주총에 앞서서도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최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두산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윤태준 액트 연구소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소액주주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주주간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주주명부 열람·등사가 반드시 인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두산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비상장 자회사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그룹 내 시너지 극대화와 함께 두산의 간접 지분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주주는 이러한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비율(두산밥캣 1주 = 두산로보틱스 0.63주)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의 주가는 지난 7월 11일 분할합병 발표 이후 각각 17.4%와 22.5% 하락한 상태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액트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는 1863명이며 이들의 지분은 약 0.23%로 149만5988주다. 또한 등록된 두산밥캣의 지분은 약 0.03%로 3만3849주 수준이다.

두 회사는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서 회사 분할·합병 안건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반대하는 주주는 표 대결 대신 주식매수청구권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수청구권 한도를 약 6000억원으로 설정했고 이는 지분 약 4.5%만 반대해도 초과될 수 있다. 만약 한도를 초과하면 분할·합병 결정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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