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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9보병사단 대드론 통합방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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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9보병사단 장병들이 변전소에서 가상의 테러범과 교전하고 있다.

육군39보병사단 대드론 통합방위훈련

‘2024 을지 자유의 방패/타이거(UFS/TIGER)’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육군39보병사단은 21일 경상남도에 위치한 변전소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대드론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소방 각 기관이 실제 훈련을 통해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것과 사단 초동조치 부대 운용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현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훈련에는 사단 솔개여단과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군사경찰 특임대 장병과 경남경찰청 경찰특공대, 창녕군청, 창녕 경찰·소방, 변전소 특수경비대 등 140여 명이 투입됐다.

변전소 건물에 적 드론에 의한 자폭테러가 발생하면서 훈련의 서막이 올랐다. 신고를 접수한 창녕소방서는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하고 환자를 후송했다. 솔개여단 장병들과 변전소 특수경비대원들은 테러 원점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색출하기 위해 일대를 수색했다.

사단 군사경찰 특임대와 경남경찰특공대는 추가적인 적 드론 공격을 차단하면서 2차 피해를 예방했다.

이어 적이 변전소 내부로 침투해 인질극을 벌이고, 폭발물을 설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솔개여단 기동타격대가 도주로를 차단하자 군사경찰 특임대가 경찰특공대와 호흡을 맞춰 적을 소탕하고 인질을 구출했다.

그사이 사단 EHCT는 테러범들이 설치한 폭발물을 해체했고, CRST가 폭발물에 화생방 물질이 있는지 확인한 뒤 경찰 폭발물처리반(EOD)에 폭발물을 인계하면서 훈련은 성료됐다.


육군특전사 천마부대 특임대원들이 테러범들이 점거한 건물에 진입하기 위해 통로를 개척하고 있다.

육군특전사 천마부대 특임대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훈련

육군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 특수임무대(특임대)는 21일 전라북도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진행된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훈련을 했다. 훈련은 최근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자폭용 드론에 대응하고, 화재 발생 시 인명구조 및 화재 진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천마부대 특임대를 비롯한 전주시 관내 경찰 및 소방, 35보병사단 등 민·관·군·경·소방이 참가하는 통합방위작전 형태로 진행됐다.

훈련이 시작되자 농촌진흥청 상공에 나타난 미상의 드론들이 건물 본관에 충돌하고 곧이어 폭발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천마부대 특임대가 건물 내부 정밀수색 및 내부소탕 작전을 전개했다. 특임대원들은 신속한 상황 종결을 위해 2개 팀을 만들었다. 소형 전술 차량으로 현장에 도착한 1개 팀은 건물 내부에 진입해 저항하는 테러범을 진압했다. 나머지 팀은 도보로 이동해 통로를 개척한 뒤 침투 작전을 전개하면서 건물 내부의 테러범을 사살했다. 추가로 투입된 35사단 기동타격중대 장병들이 외부에 남아 있던 적을 소탕하는 동안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폭발물처리반(EOD)은 추가 폭발 위협을 확인했다. 통합방위지원본부 주관으로 시설물 피해를 복구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육군50보병사단 낙동강여단 장병들이 21일 경북 구미시 지하공동구에서 열린 통합 대테러 종합훈련 중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육군50보병사단 통합방위·대테러 종합훈련

육군50보병사단은 UFS/TIGER 훈련 기간에 맞춰 대구·경북 일대에서 ‘통합방위훈련’과 ‘통합 대테러 종합훈련’을 하며 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사단은 21일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있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사단 예하 팔공산여단과 달서구청, 성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8개 기관, 90여 명이 참가했다.

다중이용시설인 병원에서 폭발물 테러 의심 상황이 발생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주민을 대피시켰다. 출동한 군 폭발물처리반(EOD)은 추가 폭발물을 제거하며 안전을 확보했다. 그 사이 군·경 합동 대테러팀이 거수자를 추적·격멸했다. 자폭 공격 상황을 시도하는 드론을 격추하고 테러로 인한 피해 복구와 부상자 응급처치도 병행됐다.

낙동강여단도 이날 중요 기반시설인 구미 지하공동구에서 통합 대테러 종합훈련을 전개하며 유사시 적의 침투에 대응하는 전투 기술을 숙달했다.

훈련에는 여단 기동중대와 구미대대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약 80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한국전력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피해복구반이 전력, 통신, 상수도에 대한 긴급복구 훈련을 병행함으로써 통합방위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했다.

사단은 같은 날 책임지역 내 국가 중요시설인 경북 한울원전과 다중이용시설인 영천시민운동장 등에서 테러에 대비한 통합방위훈련도 펼쳤다. 사단은 남은 기간 실질적인 통합방위훈련을 진행하며 전투 준비태세 확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육군32보병사단 한밭여단 장병들이 21일 대전복합터미널 일대에서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육군32보병사단 다중이용시설 테러대응훈련

육군32보병사단 한밭여단은 21일 UFS/TIGER 훈련과 연계해 대전복합터미널 일대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대응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여단 예하 동구대대 장병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복합터미널에 미상 드론이 나타나 독가스 살포 후 폭발한 상황이 펼쳐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는 재밍건을 이용해 드론을 격추했다. 이어 민간인 대상 인질극 상황에서는 군·경이 합동 작전을 펼치며 인질을 무사히 구조했다.

여단은 남은 훈련 기간을 이용해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박재수(중령) 동구대대장은 “테러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신뢰받는 육군으로 거듭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육군36보병사단 
핵·WMD 사후관리 훈련

육군36보병사단은 21일 UFS/TIGER 훈련의 하나로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주둔지 일대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핵·WMD 사후관리 훈련’을 실시했다. 핵·WMD 사후관리는 적 공격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기간시설과 필수 정부 기능을 복구·유지하기 위해 통합방위요소가 모든 역량을 통합하는 작전 활동이다.

훈련은 원주시 인접 지역에 핵·미사일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막이 올랐다. 원주시는 즉시 핵 경보를 발령하고 긴급 대피 문자를 주민들에게 전송한 뒤 대피·구조 작업을 준비했다. 현장 인근에는 사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통합방위지원본부가 꾸려졌다. 본부는 위험·오염 예측도를 바탕으로 피해 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주민 대피 장소와 의료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이후 피해 확산이 상당할 것이라는 보고가 접수되자 반곡동 주둔지 일대에 현장지휘소가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환자 분류와 응급 구호 활동, 정밀 제염 작업이 일사불란하게 펼쳐졌다.

정밀 제염소로 변한 주둔지 일대에는 사단 화생방지원대 제독차, 화생방정찰차, 에어 텐트, 샤워 장치가 신속히 설치됐다. 제독 절차를 마친 환자들이 소방서·보건소 구급차로 이송되면서 훈련은 성료됐다.


육군52보병사단 독수리여단 영등포구대대 장병들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육군52보병사단  국가중요시설 대테러 통합방호훈련

육군52보병사단 독수리여단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 국가중요시설 대테러 통합방호훈련을 했다.

UFS/TIGER 훈련에 따라 진행된 훈련은 작전지역 내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위협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는 여단 영등포구대대와 사단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을 비롯해 영등포구청·경찰·소방·한국전력공사 등 관계 기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시설 내부 화재 발생 △폭발물 제거 △테러범 제압 등 복합 시나리오에 따라 관련 절차를 차분히 수행해 나갔다.

영등포 일대 국가중요시설에 폭발과 화재가 일어나면서 본격적인 훈련의 막이 올랐다. 신고를 접수한 영등포대대와 영등포경찰서 초동조치부대는 곧바로 현장에 도착해 일대를 통제했고 영등포소방서는 화재를 진압했다. 건물 로비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추가로 식별되자 EHCT·CRRT 장병들은 이를 제거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한 민·관·군·경·소방의 다양한 전력이 눈길을 끌었다. 추가 테러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관계기관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결국 작전지역을 봉쇄하고, 교전 끝에 테러범을 제압하면서 훈련이 종료됐다.

배지열·박상원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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