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박현종 전 bhc 회장이 경쟁사인 BBQ 내부 전산망 불법 접속과 관련 재판 항소심 결과가 22일 나온다.
박현종 전 회장은 배임·횡령 혐의도 받고 있어 재판 결과에 따라 후속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 항소 1-1부(장찬 부장판사)는 오는 22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현종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박현종 전 회장은 지난 2015년 bhc 본사 사무실에서 경쟁사인 BBQ 재무팀 직원들의 아이디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를 받는다.
앞선 재판에서 1심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즉각 항소했고, 항소심에서도 1심 구형과 동일한 징역 1년을 구형 받았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 2위 기업인 제너시스 BBQ와 bhc는 지난 10년간 오랜 갈등을 겪으면서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박현종 전 회장의 후속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현종 전 회장은 이전 회사인 bhc로부터 횡령 및 공금·법인카드 유용 혐의도 받고 있다.
법원은 지난 4월 박현종 전 회장 딸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가압류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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