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교촌에프앤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99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2분기 유통망 효율화를 위한 가맹지역본부 전환 비용이 일시적으로 크게 반영되면서 영업적자로 전환된 것이 주요 원인이란 분석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점포당 매출액이 2022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가 완화되고 있으며,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가맹지역본부 전환에 물류 비용 효율화를 일부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가맹지역본부 전환에 따른 효과가 반영된 결과물로, 2분기 일부 효과만 반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수치라는 판단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분기 전환된 가맹지역본부 효과가 온기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올림픽 및 성수기 효과 등에 따라 외형확대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3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경쟁업체 가격 인상에 따라 감소했던 동사의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분기의 경우 나머지 가맹지역본부(7개)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이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4분기 영업실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동사는 물류망 통합에 따른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동 효과는 2025~2026년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국내 사업부 이익 증가 효과만으로도 펀더멘탈 강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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