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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소식] 삼표그룹, 작업시간 두 배 늘린 ‘블루콘 킵 슬럼프’ 현장 적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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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은 지난 20일 서울시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사업인 '더 파크사이드 서울' 공사현장에  ‘블루콘 킵 슬럼프’를 활용해 타설 작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삼표그룹
삼표산업은 지난 20일 서울시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사업인 ‘더 파크사이드 서울’ 공사현장에  ‘블루콘 킵 슬럼프’를 활용해 타설 작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삼표그룹

시사위크=이강우 기자  ◇ 삼표그룹, 고온·장시간에도 품질 유지하는 ‘블루콘 킵 슬럼프’ 현장 적용

삼표산업은 지난 20일 서울시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사업인 ‘더 파크사이드 서울’ 공사현장에  ‘블루콘 킵 슬럼프(이하 킵 슬럼프)’를 활용해 타설 작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킵 슬럼프는 여름철 고온과 도심지 교통체증에 따른 긴 운송 시간에도 일반 레미콘에 비해 두 배 이상 작업 가능 시간을 늘려 시공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초유지 콘크리트로 서태석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박사와 김강민 삼표산업 기술연구소 수석 연구원이 공동 개발했다.

일반 레미콘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재료인 시멘트가 물과 반응(수화 작용)해 점차 굳어지기 시작한다. 이에 제조 직후 현장에 운반돼 90분 이내에 타설하지 않으면 굳어져 쓸 수 없게 된다. 

이 같은 문제와 건설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삼표산업은 지난 1년여 간의 연구 끝에 ‘킵 슬럼프’ 개발에 성공했다.

킵 슬럼프는 일 평균기온 35도에서도 장시간 양질의 고품질 콘크리트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한 여름에도 경화(굳어짐) 걱정없이 적기에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요구 수준에 따라 콘크리트 유지 시간을 최대 3시간까지 늘릴 수 있어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역 내 건설 현장에서도 차질 없이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고 삼표산업 측은 밝혔다.

임종백 현대건설 ‘더 파크사이드 서울’ 소장은 “장마 이후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심지역 내 교통체증까지 극심한 탓에 자칫 레미콘 품질 및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며 “다행히 ‘킵 슬럼프’가 개발돼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공기를 맞출 수 있게 돼 한시름 놨다”고 말했다.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는 “레미콘 품질관리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에 매진한 끝에 초유지 콘크리트 ‘킵 슬럼프’ 개발에 이어 현장 적용을 하게 돼 만족한다”며 “여름철 기온 상승과 교통량 증가, 수급 불균형 등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 ‘풍력개발펀드 조성’… 하나은행 등과 풍력발전 공동개발 추진

코오롱글로벌은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육상풍력개발을 위해 은행, 자산운용사와 함께 손을 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공동개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육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EPC 운영 및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수행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자문 및 금융주선 역할을 맡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및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고, 엠디엠자산운용은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를 통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인수 및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앞으로 개발 예정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EPC도급 기준 25% 이상)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코오롱글로벌은 SK E&S 및 일진그룹과 풍력발전단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공급사업자인 SK E&S를 통해 일진그룹에 매년 최대 37GWh(기가와트시) 규모로 20년간 공급하며 신재생에너지의 민간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양산 에덴밸리 풍력, 포항 풍력 등의 사업에서 PPA 체결을 확대할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달 하사미 PPA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까지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풍력 개발 노하우에 타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국내 풍력발전사업에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고 있다”며 “금년 중 풍력개발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풍력발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양,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 9월 분양 예정

한양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3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한양
한양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3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한양

한양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3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는 분양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이 시공을 맡았으며, 청평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자 청평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다.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4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551세대로 조성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59㎡ 46세대 △84㎡A 273세대 △84㎡B 144세대 △113㎡A 63세대 △113㎡B 25세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의 타입 구성과 함께 중대형 타입도 고루 포함됐다.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는 교통 개발을 통한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먼저 단지와 인접한 청평역(경춘선)에서 두 정거장 거리인 마석역에 GTX-B노선이 예정돼 청량리와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주요 거점지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8호선을 남양주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별내선이 개통되면서 환승을 통해 잠실까지 약 1시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출퇴근의 편리함은 더욱 확대됐다고 한양 측은 밝혔다.

주변에 여러 주거개발도 계획돼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실제 청평면 일대는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가 위치한 청평3지구 도시개발구역 외에도 △청평2지구 도시개발사업 △청평지구단위계획구역 △청평역세권2지구 △씨티호반청평지구 등 곳곳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새로운 주거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청평 지역은 그동안 새 아파트에 대한 공급이 없었고, 특히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지역 내 갈망이 큰 만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에 랜드마크를 공급한 한양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청평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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