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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자대학교는 대한불교조계종 삼각산 도선사로부터 장학기금 4900만원을 받기로 했다.
덕성여대 불교학생회를 통해 선발된 5명의 장학생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덕성여대는 지난 11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에서 금산태원 주지스님과 약정식을 갖고 도선사로부터 장학기금 명목으로 5년 동안 4900만원의 발전기금을 약속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금산태원 주지스님은 장학증서를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도선사에서 지급하는 발전기금은 4년간 1000만원씩 그리고 5년차에는 900만원을 덕성여대 발전기금 계좌로 기탁된다. 덕성여대는 이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매년 10명의 학생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금산태원 주지스님은 이날 “불자(佛子)님들의 소중한 시주(施主)가 나라의 근간을 이룰 청년들의 학업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부처님의 자애(慈愛)를 몸소 실천하는 것”이라며 “덕성여대에 발전기금을 장학금으로 공양(供養)하는 것은 도선사와 도선사 가족들에게 큰 영광”이라 말했다.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도선사의 큰 뜻이 대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조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교육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 해주신 금산태원 주지스님을 비롯해 도선사 신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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