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고용노동부가 최근 중대재해 예방 홍보물에 ‘집게손가락’이 사용됐다는 민원을 접수해 즉각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제작한 ‘중대재해 사이렌’ 삽화에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의 ‘집게손가락’이 사용됐다는 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중대재해 사고 발생 장소와 상황을 소개하고 유사사고 예방대책을 안내하는 홍보물이다.
지난 2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지붕 교체 낙하사고를 설명하는 5일자 게시물에 집게손가락으로 보일 수 있는 손 모양이 포착됐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 20일 배포한 중대 재해 사이렌 자료에서 근로자의 손가락을 뭉뚱그린 삽화로 교체했다. 논란 여지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취지다.
집게손가락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성적으로 비하하기 위해 사용되면서 알려졌다. 최근 넥슨, 르노코리아 등의 홍보영상에도 삽입되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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