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사이버 보안 대장주 팔로알토(PANW)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팔로알토의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2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Billings 35억달러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히 NGS(차세대 보안솔루션) ARR 4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 늘어나며 컨센서스인 40.6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EPS는 1.51달러 기록하며 모든 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업황 수요와 순조로운 플랫폼화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동사의 주가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시 급락 후 저점 대비 31% 상승했고 실적 발표 후 7% 상승했다. 전고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으로 경쟁사 CRWD 서비스 장애 이슈로 인한 반사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임지용 연구원은 “지난달 18일 CRWD 사태는 실질적으로 보안 솔루션을 한 회사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며 동사 엔드투엔드 보안 사업에 확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GS 성장과 AI 효과도 긍정적이이다.
AI 활용 보안 솔루션도 1000여개의 고객사가 높은 관심을 표명해 배포를 기다리고 있고 AI ARR은 2억 달러를 돌파했다. AI로 인한 자동화로 인력 효율성을 더 제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4대 CSP업체향 퍼블릭 클라우드 차세대 방화벽 비즈니스는 두배로 증가했다.
임 연구원은 “클라우드 업체의 자체적인 방화벽 대신 동사의 솔루션을 선택하는 상황”이라며 “업황 수요도 양호하고 플랫폼화 전략도 순조롭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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