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독일의 방산 기업 라인메탈(RHM GR)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라인메탈의 2분기 매출액은 22억 유로로 전년 대비 4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억 유로로 130.8% 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상저하고’ 흐름을 고려할 때, 20억 유로를 넘어선 매출과 10%를 상회하는 수익성은 매우 긍정적이란 평가다.
P/S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전차와 탄약 등을 취급하는 V/S 및 W/A 부문의 매출 비중 합산이 67.1%로 전분기 대비 13.1%포인트 상승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수주 역시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Frame Intake를 제외한 순수 신규 수주는 2분기에 52억 유로로 전년 대비 51.9% 증가하며 최근 4년 내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수주 잔고 또한 277억유로까지 증가했으며 해당 수주 잔고 레벨은 2023년 연간 매출액의 약 3.8배 수준이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주목할 점은 라인메탈의 레오나르도(Leonardo) 및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의 협력에 대한 언급”이라고 밝혔다. 특히 록히드마틴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10년간 약 150억유로 이상의 매출 발생 기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동사는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 대응 위해 CAPA 증설 적극 추진 중이다. 우크라이나 내 현지화 추진 중이며, Vehicle 정비 공장은 건설 완료했다. 해당 공장은 현재 연간 1억 유로 수준의 매출 발생 중이며,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내 Vehicle 공장 증설 지속해 독일 운터루스 공장 수준까지 CAPA 확대할 예정이다.
탄약 CAPA 역시 확대할 계획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의 155mm 증산 요청에 따라 향후 2년 내 증설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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