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급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으로 유가는 2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은 “다음 단계는 하마스가 10개월 동안의 분쟁을 완화하기 위한 합의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렌트유는 20일(현지시간) 2.5% 하락한 후 배럴당 77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미국 마커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74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SEB AB의 분석가 올레 발비는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 희망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전망할 때, 브렌트유는 단기적으로 약세 심리가 강세 심리를 능가하기 때문에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악화된 경제 불안이 시장을 가라앉히고 있다. 최근 데이터는 공장 활동의 위축과 석유 수요의 감소를 보여주었고, 세계 최대 수입국은 또한 궁지에 몰린 중국의 부동산 부문에 대한 새로운 구제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석유는 OPEC+ 공급 억제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중국의 어려운 전망에 맞서면서 연초 대비 상승분을 대부분 잃었다.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내년 공급이 과잉될 경우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다음 분기에 일부 배럴을 복원할 계획이다.
옵션 시장은 이제 선물 가격 급등의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브렌트 옵션의 스큐는 2주 만에 처음으로 낮은 가격에서 이익을 얻는 풋 옵션에 대한 일반적인 편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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