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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회의 금융 긴축의 출구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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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주요 중앙은행의 정상이나 경제학자에 의한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가 오는 22~24일 열린다.

오는 23일(현지시간) 미일 유럽의 중앙은행 고위 관료나 저명한 경제학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강연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용 통계 쇼크 이후 파월의 첫 대외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내년 이후의 금리 인하 속도를 예측하는 힌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17~18일 FOMC에서 FRB 금리 인상을 0.25%로 예상하고 있다. FRB가 중시하는 미국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6월에 2.5%까지 둔화되어 목표의 2%에 가깝다. 7월의 소비자 물가도 대체로 시장 예상대로 둔화됐다.

한편, 미국 경기의 둔화 불안은 7월 고용 통계가 공표된 후 급속히 높아졌다. 실업률도 6월의 4.1%에서 4.3%로 상승해 세계적인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기업의 임시 해고도 아직 낮은 수준으로 재취업에 난항을 겪는 장기적인 실업자도 적어 고용 통계는 노동 시장의 냉기를 과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늘고 있다. 또 순조로운 소비도 있어 경기둔화로 여겼던 불안감은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상보다 심각하다면 대폭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시장의 장기 금리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금융 정책의 유효성과 파급 경로의 재평가’.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강력하고, 금융 긴축 효과가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 정책의 변경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여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 논점은 많다. 신종 코로나의 영향이 세계에 퍼진 지 5년, 미국에서 40년 만에 높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지 2년이 된 시점에 미국은 금융 긴축을 끝내고 경제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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