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이스타항공, 韓 항공사 최초 보잉 ‘안전 운항 서비스 지원’ 협약
이스타항공은 보잉과 ‘안전 운항 서비스 지원’ 협약을 국적 항공사 중 최초로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잉의 운항·안전 부문 전문 조직인 FOR(Flight Operations Representative)과 이스타항공이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강화하면서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9일 마곡에 위치한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애릭 이스타항공 운항본부장과 앤드류 굿살 보잉 FOR 아시아태평양 총괄 수석 기장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운항 관련 기술 지원 및 데이터 공유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지원 △각종 안전 관련 모범 사례 공유 등에 대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애릭 이스타항공 운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잉의 운항 전문가가 주1회 회사에 직접 상주하며 기술 자문을 하게 된다”며 “조종사 및 관련 종사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최신의 맞춤 기술 정보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이스타항공의 운항 안전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5월 운항 승무원의 훈련 품질 향상을 위해 비행훈련장치(FTD) 2대를 도입하는 등 안전 운항 관련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추석연휴 공급 확대 및 9월부 유럽·동남아 운항 증편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의 여행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국제선·국내선 항공편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4∼18일 인천 출발 기준 △오사카 8편 △오키나와 8편 △우베 8편 △후쿠오카 4편 △삿포로 4편 △미야자키 4편 △다낭 8편 △타이베이 8편 등 국제선 8개 노선 52편(편도 기준)의 부정기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또한 연휴 기간에 국내선 김포∼제주 8편(편도기준)의 임시편을 추가 편성해 국내여행과 귀경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 아시아나항공이 추가로 편성한 국제선·국내선 항공편의 공급 좌석 수는 총 1만2,048석에 달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9월부터 유럽과 동남아시아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먼저 9월 1일부터 기존에 주 3회로 운항을 이어오던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고, 인천∼이스탄불 노선도 주 4회에서 주 5회로 늘린다.
또한 연휴 시작 시점에 맞춰 코타키나발루 노선 부정기편을 9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일 운항한다. 매일 2회 운항중인 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9월 1일부터 초대형기 에어버스 A380을 주 4회 투입하며, 10월 9일부터는 주 5회로 증편 운항한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대만관광청과 협업해 9월 7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앱에서 타이베이행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숙박지원금을 제공한다. 탑승기간은 9월 1일∼10월 26일이다.
◇ 대한항공, 무더위 속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 전개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석교리에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소외된 이웃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가는 대한항공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희망의 집짓기’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무보수 설계와 노동을 제공해 집을 지어주는 세계적인 공동체 봉사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은 2001년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건축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20여 년간 총 800여명의 임직원들이 대전·양평·천안·춘천·진주 등 지역에 ‘희망의 집’ 18채를 짓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올해는 조인트벤처(JV) 체결 이후 대한항공과 공동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델타항공 임직원 10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04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델타항공 임직원들과 올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타 모니카 부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4월엔 필리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동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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