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MT)이 2분기 전 부문에서 이익이 증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억 달러로 0.6% 늘어나며 성장세가 지속됐다. 전 부문 이익 증가한 가운데, Missiles/Fire Control 및 Rotary/Mission Systems 부문의 실적 개선 폭 가팔랐다는 평가다. 글로벌 탄약 수요 강세 하에서 부문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치인 350억달러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동사는 1개 분기 만에 2024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매출 705~715억달러, 영업이익 82~84억달러 제시하며 각각 1.5억달러, 0.5억달러 상향했다. 전 부문 실적 성장 감안한 가이던스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주 잔고 레벨이 약 1600억 달러 수준에서 견조하게 유지되는 점과 분기별로 수주 잔고의 약 11% 수준이 매출화되는 점 감안할 때, 연간 가이던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는 바 4분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약 18% 상승했다. 실적 성장및 가이던스 상향 발표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위경재 연구원은 “국내 방산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성장률이 해외 업체 대비 컸던 점과 수익성 또한 해외 기업과 유사한 수준까지 개선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각 기업의 이익 전망치에 기반, 여전히 국내 방산 기업에 대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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