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초등학생 뒤쫓고
여성 몰카 촬영한 20대 남성 구속
울산 남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19일 발표했다.
A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50분경 울산 남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 중인 여학생을 따라 그녀의 주거지 공동현관까지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50분경에는 남구의 한 길을 걷고 있던 여성의 다리를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추가로 조사 중이다. 이로 인해 A씨는 두 가지 다른 성격의 범죄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초등학생의 부모로부터 “딸이 하교 중 남성에게 뒤쫓기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CCTV를 통해 용의자의 인상 착의를 파악한 뒤 수색을 시작했다.
또한, “몰카범이 활동 중이다”라는 별도의 신고도 접수되어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건 당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한 추가적인 범죄 증거 확보에 나서는 등, 그의 여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 또한, A씨에 대한 법적 조치와 추가 범행에 대한 조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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